여행

라오스 여행후기-4 소금마을-탕원유원지

HIIO 2019. 3. 8. 20:54

불상공원을 둘러보고 소금마을로 떠난다. 소금마을까지는 25Km로 30분쯤 걸린다.

11:30분 콕싸앗(Khoksaath)에 있는 소금마을에 도착한다.

 라오스는 바다와 접해있지 않은 나라인데 어떻게 소금을 생산할까?? 그것은 오래 전에 라오스가 바다였기 때문에 라오스 지하에 암염층이 있고 암염층을 지나서 흐르는 지하수를 끌어내어 소금을 만든다. 염전처럼 자연 건조시키는 방식과 끓여서 소금을 얻는 가열방식이 있다. 이 소금마을은 50가구쯤인데 보통 한 가구가 가열로 한 판을 소유해서 일하여 먹고 산다. 주로 여자가 일을 하고 남자는 농사를 짓거나 다른 일을 한다.


지하 150미터에서 끌어 올린 물을 반나절쯤 끓이면 소금이 만들어지기 시작한다. 지하수로 만들기때문에 간수를 빼지않아도 소금이 고소하고 맛있다고 한다. 천일염에 있는 염화마그네슘이나 황산칼슘이 없어서 맛이 쓰지 않다.

밖으로 염전이 보이는데 날씨가 좋을 때는 자연 건조를 시키는 증발식으로 소금을 얻는다. 염전 바닥은 플라스틱으로 되어있어 환경호르몬 문제도 있고 작업량이 작아서 염전소금이 가격도 더 싸다. 태국에서도 비슷한 방식으로 소금을 만드는데
라오스가 환경적으로 더 깨끗하다고 한다.

아침에 불을 때놓고 소금이 생기기 시작하는 3-4시 까지는 사람이 별로 보이지 않아서 작업장은 한산해 보인다.


소금을 실어 나르는 트럭을 보고 마을을 떠나 점심을 먹을 탕원유원지로 향한다.

남농강 탕원유원지 까지는 24Km로 30분쯤 걸리는데 12:14 탕원유원지 도착한다.

탕원유원지(Tha Ngon Village)는 메콩강의 지류인 남능강(Nam Ngum River)의 강변에 있다. 도착하여 보니 식당들이 수상가옥처럼 강변에 늘어서있고 거기에 식당배들이 계류되어있다. 식당배를 타고 유원지를 한바퀴 돌면서 점심식사를 하는 코스인데 비용이 한화로 3만원 정도 한다. 강 저쪽에는 부처상을 모신 정자가 보인다.

남능강의 상류에 라오스에서 가장 큰 수력발전소인 남은댐이 있는데 태국과 라오스가 전기를 반씩 나누어 쓰기로 하고 태국 정부에서 만든 댐이다. 댐을 만들 때 그 지역의 수몰지구의 주민들을 이쪽으로 이주시켜 삶의 터를 만들어 준 곳이다.

Hay Village라고도 부르는데 정확한 명칭은 Lao derm som nguem restaurant이다.


선상 식당은 한정식집처럼 넓직하고 깨끗하게 정돈되어있다. 가이드가 음식에 대한 설명과 먹는법을 알려주고 배가 출발한다. 새우튀김, 닭튀김, 계란말이와 국등이 보이는데 민물새우 튀김이 제일 맛있다하고 추가를 하면 한 접시에 4천원을 받는다. 식사를 시작하니 배에 가라오케를 크게 틀어 놓고 유람선이 출발한다. 물의 색깔은 탁하지만 오염원이 없어서
수질은 깨끗한 편이라고 한다. 옆으로 지나가는 머리에 다양한 지붕을 쓰고있는 식당배를 보고 우리 배의 모양과 규모를 짐작해 본다. 강변에 동남아 전통방식의 고기잡는 그물이 보인다.

라오스 16번 국도의 the ngone bridge(응온다리)가 강을 가로 지르는 곳에서 배는 유턴을 해서 제 자리로 돌아간다.

배에서 보니 강가의 식당들이 제대로 보이고 식당 옆에 계류해놓은 식당배와 행사를 마치고 계류장으로 들어서는 모습도 보인다.

배에서 건너 편의 부처님을 모신 정자를 보니 행사를 하는 줄 알았더니 아닌 것 같다.

13:30 유람선 식사를 마치고 방비엥으로 이동한다.


소금마을과 탕원유원지 동영상으로 보기 클릭 https://youtu.be/jmhTt55Y9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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