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달개비 꽃 - 백승훈
봄부터 가을까지
아침마다 뜨락을 환하게 밝히는
어여쁜 자주달개비는
'히로시마의 꽃'으로 불립니다.
히로시마에
버섯 구름이 피어나던 날
청보라 꽃잎 하얗게 변해서
세상에 제일 먼저 위험을 알린 꽃
자주달개비
내 삶이 흔들릴 때마다
낯빛 바꾸어 나를 나무라시던
자주달개비 같은 당신
아침마다 사랑의 꽃으로 피어납니다.
글.사진 - 백승훈 시인
* 자주달개비꽃 : 닭의장풀과에 속하는 아메리카 원산의 여러해살이풀로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다.
외떡잎식물이며, 원산지는 북아메리카이고 여러해살이 초본이며 관상용으로 심는다. 키는 50cm
정도로 크고, 줄기는 1cm 정도로 무더기로 자라며 5~9월에 자주색 꽃이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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