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중국 태항산 여행후기-9 태항대협곡-왕상암

HIIO 2016. 6. 21. 19:59

17:30 태행천로와 왕상암경구를 연결해주는 태행천로 종점 부운정(浮云頂)에서 왕상암(王相岩)경구로 내려간다.

지그재그의 계단길을 내려가다 보면 좌측에 서재루(书斋樓) 안내판이 보인다.

서재루는 명나라 가졍(嘉靖)년간에 3층으로 설립되고 1990년에 2층으로 보수된 절벽에 끼어있 듯이 보이는 건물이다.

2층의 베란다에서 내려다 보면 왕상암의 전경이 멋있게 보인다고 설명되어 있다.

서재루는 노자의 오천언(五千言)-도덕경(道德經)을 소장하고 있는 곳이란다.

오천언의 도덕경은 노자가 속세를 떠나 변방으로 떠나면서 친구 윤희의 간청에 의해 지어 주었다.

서재루 좌측의 벽릉공은 명나라 도인 조득수가 공부하던 곳으로 유명하다.


그 밑에 옥황상제를 모신 도교사찰 옥황각(玉皇閣)이 있다.

서재루 입구에서 우측으로 돌면 이제 좁은 잔도로 들어선다.

절벽을 파내 한 사람이 겨우 지나가게 만든 길을 새우처럼 허리를 숙이고 지나간다. 어떻게 길을 이렇게 낼 생각을 했을까 싶다.


길 옆으로 왕상암 폭포가 쏟아지는 잔도 끝에 도착하면 깍아지른 절벽에 세운 88m의 나선형 331계단인 통제(筒梯)이다.

관광객들은 탄성인지 비명인지 모르는 야릇한 소리를 내며 절벽과 계단을 연결하는 철망으로 된 길에 들어선다.

계단을 빙빙돌아 내려 오면 마천통제(摩天筒梯)라고 써진 안내판이 있다.


그 옆에는 수렴동폭포(왕상폭포)물이 떨어지는 연못인 앙천지(仰天池)가 있다.

251m의 왕상폭포는 위의 보천암에서 떨어지기 때문에 보천비폭이라고도 불리기도 하는데 안내판에는 왕상비폭(王相飞瀑)이라고 씌여있다.

30분쯤 내려가면 하복동(夏馥洞)이란 안내판이 나오는데 동한의 하복이 난을 피해 은거하던 동굴이 있다.

그 근처에 신귀망일(神龜望日)이라고 이름이 붙은 곳이 있는데 왼쪽 위방향으로 산정의 기석들이 마치 신귀들이 동해바다 일출을 바라보는 모양이라 한다.


이쯤 오면 제대로 된 계단길이 나온다.

계단길을 내려오다 보면 드디어 왕상암의 주인공 부설상(傅說像)을 만나게 된다.

BC1250년 상(商)나라의 고종(高宗) 인 무정(武丁)이 이곳에 은거할 때 노예인 부설을 만나고 후에 그를 재상으로 하여 은나라를 부흥시키게 된다.
그래서 이곳에 왕상암(王相岩)이란 이름이 붙었다. 기록에 있는 얘기라고 한다.

상나라의 마지막 수도가 은(殷)이어서 은나라 라고도 부르는데 역사책에 나오는 하은주의 그 은나라이다.


수령이 천년이 넘은 천년왕상수가 있는 왕상민속촌이 나오는데 갈 길 바쁜 가이드가 알려주지 않아 사진을 못 찍었다.ㅠ

이어서 탕혼교(蕩魂橋)를 옆으로 지나는데 50미터의 철삭교로 다리 위를 거닐면 영혼이 다리를 따라 흔들린다고 탕혼교다.

정심지(靜心池)라는 연못을 지나서 18:30 삼문 형태의 왕상암 입구에 도착한다.

19:20 한글로 시골집이라고 써있는 식당에서 삼겹살로 저녁을 먹고 20:40 임주의 희복연상무주점 도착해서 하루를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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