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8시쯤 신향 크라운호텔을 출발해서 110Km쯤 떨어진 임주로 이동한다.
10시 15분 임주에 도착하여 먼저 어형차예(御馨茶藝)라는 찻집을 들린다.
쇼핑에 대해 불평하는 이도 있지만 4박5일 태항산을 25만원 정도에 왔으니 감수해는게 마땅하다.
12:30 점심을 먹으러 조양상무주점에 도착해서 점심을 먹고 태항대협곡 쪽으로 이동하다 라텍스점에 또 들린다.ㅋㅋ
좌측으로 태항산을 보며 이동하다 보면 성교향석루촌 미려향촌공정(城郊乡石楼村 美丽乡村工程)이라고 써있는데 동네와 수로가 깔끔하게 정비되어있다.
15시 05분 중국임주태항대협곡 입구 도착하여 경치 좋은 곳에 이젤을 편 화공들을 보며 느즈막하게 오늘 관광을 시작한다.
태항대협곡은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10대 협곡 중의 하나로 하북성, 하남성, 산서성 3개의 성 접경에 걸쳐있고 중국의 그랜드캐년으로 불리는 협곡이다.
한국관광객이 제일 선호하는 중국명산이라 써있는 칠채협곡(七彩峽谷)간판이 있는 입구를 지나 빵차라고 불리는 셔틀버스를 타러 이동한다.
15시 15분 주변 경치가 버스타고 보기가 아까운 길을 10분 정도 달려 절벽에 거대하게 비룡협이라는 글씨가 보이는 도화곡(桃花谷) 입구에 도착한다.
매표소를 통과하면 흰 글씨로 도화곡(桃花谷)이라 써진 큰 바위가 있고 그 맞은 편에 있는 대협곡 지도판에서 오후 여정의 브리핑을 듣는다.
도화곡으로 올라가서 태행천로를 돌고 왕상암 방향으로 내려오는 요철형 여정이다.
太行山을 태항산이라 읽는 것은 行이 가다 뜻일 때는 행이라고 읽고 줄, 순서의 뜻일 때는 항이라고 읽기 때문이다.
태항산은 큰 산이 줄지어 있다라는 뜻으로 엄밀하게 얘기하면 태항산맥이다.
도화곡은 엄동설한에도 복숭아꽃이 핀다는 데서 유래했다고 하는데 복숭아 나무가 많이 있었나 보다.
입구에는 비룡협(飞龙峽)이 절벽단애(绝壁丹崖)라는 설명이 있고 주나라의 강자아가 거문고를 두던 금대(琴臺)가 있다.
5분쯤 들어가면 용이 살았다던 황룡담(黃龍潭)에 도착한다. 도화곡에는 용자가 들어간 명소가 많다.
도화담은 상, 하 두 개의 못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아래 못이 황룡담이다.
우리 말도 있는 안내판에는 폭포수 사이의 방생공교에서 보면 황룡담이 마치 협곡 중에 박아놓은 비취처럼 아름답다고~~
폭포와 연못이 잘 어우러진 아름다운 계곡 사이의 황룡담을 구경하고 황룡담의 돌다리를 건너면 보운잔도로 올라선다.
80년대에 만들어진 360m의 보운잔도(步雲棧道)는 구름위에 선듯한 느낌을 받는 길인데 방생잔도라고도 부른다.
보운잔도를 걸어 지나면 방생공교와 백룡담으로 이른다.
白龍潭瓮谷(백룡담옹곡)에 걸려있는 방생공교(仿生拱橋)에서 황룡담을 내려다 보면 무척 아름답다.
白龍潭瓮谷(백룡담옹곡)은 주전자 모양의 골짜기로 백룡담 물이 주전자 입으로 떨어지는 모양이어서 붙은 이름이다.
白龍潭(백룡담)은 폭 17m, 깊이 4-5m의 못인데 20m의 폭포와 함께 백룡이 나르는 모습처럼 보인다고 한다.
백룡담으로 떨어지는 폭포는 사옥(泻玉)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사옥(瀉玉)은 수많은 진주가 떨어지듯, 비취가 널린 듯 떨어지는 길이 18미터 폭 2미터의 폭포라는 설명이 붙어있다.
아름다운 사옥과 백룡담을 보며 오른 쪽 잔도를 걸어 사옥의 석계를 올라서면 비룡협(飛龍峽)에 들어선다.
폭 6~15m의 계곡이 약 300m 정도 마치 용이 날아오르듯 이어져서 이름이 비룡협이다.
깍아지른 180m 절벽에 쓴 “飛龍峽”란 글자는 중국 서법가협회의 주석 장해(張海)가 쓴 것이란다.
풍화와 침식작용으로 비경이 된 비룡협을 보며 올라가다 보면 또 연못이 나오는데 함주(含珠)이다.
길 옆으로 계곡을 건너 안쪽으로 들어가는 작은 출렁다리도 있다.
함주는 현무암이 침식으로 매끈해져 용이 입안에 진주를 물고있는 모습이라는 뜻이라고 설명에 써있다.
함주를 지나 함주로 떨어지는 폭포소리를 들으며 계단을 올라서면 벼랑아래 계곡 속에 돌 하나가 우리를 맞는다.
5억 년 전 캠부리아(Cambrian)기의 현무암이 산꼭대기에서 떨어진 백운암(白云岩)이다.
그래서 주변 절벽의 바위보다 젊다고 써있는데 날아온 백운암(白云岩)의 성분은 백운석(dolomite)라고 써있다.
바위에는 일월류천(日月流泉)이 써있고 멀리서 보면 한 마리 사자가 웅크리고 앉아 있는 것 같단다.
그러고 보니 바위위에 난 풀이 사자의 갈기털 같기도 하다.
일월류천(日月流泉)은 유수가 밤과 낮을 가리지않고 흐른다는 말이다.
백운암을 지나 돌로된 다리를 넘어가면 수운간이 나온다.
수운간(水雲間)은 계곡물을 보며 걷게 설치된 길이 48m, 폭 2m의 구절(九折) 유리계단이다.
관광객의 마음이 수정같이 맑고 평온해지는 곳이라고 설명되어있다.
수운간을 지나면 벽계(碧溪)에 이르는데 물이 석계(石溪)를 따라 층층이 흘러 마치 웅위로운 태항이 강남에 들어선 듯하다고 써있고 연못 속에 드리워진 수양버들의 아름다움도 강조한다.
아름다운 계곡물을 보며 벽계를 지나면 이룡회주(二龍戱珠)라고 써진 커다란 바위가 우리를 맞는다.
두갈래 폭포사이의 바위가 마치 두마리의 백룡이 여의주를 가지고 노는 모습이라는 곳이다.
이룡희주 아래 못의 깊이는 12미터이고 억만년의 세월 속에 침식된 도화계와 연결된 벽옥이란다.
이룡희주 아래 연못의 옥빛깔의 물을 보며 위쪽 잔도로 올라선다.
주변 풍광을 보며 조금 걸으면 풍월교(風月橋)라는 다리가 나온다.
풍월교는 옥빛 계곡 위에 걸려 있는 목제 다리로 풍광이 빼어나고 도화곡에서 가장 넓은 곳이다.
웬지 삐그덕거릴 것 같은 풍월교를 지나면 화계잔도에 올라선다.
화계잔도(花溪棧道)는 길이가 220m이고 복숭아나무를 심어 복숭아 꽃잎이 떨어져 흐르는 화계 옆의 잔도라는 뜻이다.
실제로 분홍 복숭아 꽃잎이 비취빛깔 물에 떠내려오는 계곡 옆에서 막걸리 한잔 먹으며 앉아있으면 좋을 것 같다.
그 옆의 안내판에는 "낙화는 일부러 유수를 따라가지만, 유수는 낙화를 따를 마음이 없구나"라고 써있다.
화계잔도를 벗어나면 도화곡 경치의 절정인 구연폭(九連瀑)이 나온다.
구연폭(九連瀑)은 폭포군을 가리키는 말인데 고대중문에서 九는 많은 수량을 의미한다는 설명이 있다.
머릿 속의 상념을 없애주는 듯한 물소리를 들으며 구련폭에 들어서면 폭포 앞에 화동들이 진을 치고 태항을 그리고 있다.
폭 50m, 높이 28m의 구련폭포는 태항대협곡에서 제일 넓은데 모양이 귀주의 황과수(黃果樹)폭포와 비슷하다고 한다.
다음에는 황과수폭포를 한번 가봐야겠다.
폭포 앞에는 깨달을 오(悟)자가 써진 커다란 바위가 있고 그 앞에 설명이 있는데 자세히 보지 못했다.
폭포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징검다리를 건너 구련폭포 앞을 건너 계단을 올라가면 무릉원이라는 커피집이 있다.
별에서 온 그대2의 커다란 포스터가 눈길을 끈다.
여기가 도화곡이 끝나는 버드나무정원인 류원(柳源)이다.
이곳에서 잠시 쉬며 좀 어색하기도한 막걸리도 마시고 땀을 식힌다.
이 근방에 도화당(桃花塘)이란 곳이 있는데 도화당은 도화곡과 연결된 일종의 수원지이다.
청정 소한마리 음식점이란 한글 간판이 내걸린 도화동마을에 태행천로 정류장이 있고 여기서 빵차를 타고 환산선 일주도로를 돌아 볼 준비를 한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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