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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롱꽃 - 박인걸

초롱꽃보랏빛 초롱꽃 피어난 밭둑여름 햇볕 아래 작은 종을 달고지나가는 바람 살랑이면그리움의 멜로디가 흘러나오네.고단한 아낙네의 무거운 발길둔덕을 넘어 작은 냇가를 지나어린시절 기억을 더듬으며,초롱꽃에 마음을 기대어 쉬네.초여름 한낮의 뜨거운 햇살초롱꽃 잎사귀에 반짝이고그 아래 숨어있는 작은 꿈들동심의 세계가 다시금 열리네.우연히 지나다 들른 고향여전히 피어난 초롱꽃 무리연모의 마음이 숨결처럼꽃잎마다 스며들어 피어나네.초롱꽃 가득한 그 길 위에나그네 발걸음 잠시 멈출 때동심(童心)의 행복이 다시 찾아와고향의 향기 속에 안겨드네.

좋은 글 2024.08.05

한시(漢詩)로 배우는 漢文과 중국어 - 1347 ★立秋 - 金正喜 - 1

#1347강 한시(漢詩)로 배우는 漢文과 중국어 ★立秋 - 金正喜 - 1 한시나 사서삼경등 한문의 명문장을 감상합니다.중국어와 한문, 한자를 익히며 한시를 즐겨보세요.좋은 글을 한문으로 읽어 마음과 정신의 풍요로움을.... 이 시는 입추 절기를 맞아 느끼는 정경을 묘사한 시이다. 내용:野情老去最宜秋 (야정노거최의추)冷逕蓬蒿少熱流 (냉경봉호소열류) 늙어 가니 들 맛은 가을에 가장 좋구나.고요한 다북쑥 오솔길엔 열기가 가셨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