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야생화 시집 (1) [옹이 박힌 얼음 위에서도 꽃은 핀다]금달맞이꽃 김승기 詩人이젠 존재하지 않는다아니어디에 있는지 모른다개구리 올챙이 적 일을 알지 못하는기억상실증수 없이 찾아 헤매었다어디에서 잃어버렸을까지금도 실종신고 처리진행중여름 가고가을이 오는데새파란 하늘에는둥그렇게 달만 떠 있다※ 금달맞이꽃 : 바늘꽃과의 두해살이풀로 북아메리카 원산인 귀화식물이다. 우리나라 각처의 황무지에 자생한다. 뿌리는 굵고 곧다. 뿌리에서 나온 잎은 모여나는데 피침형으로 땅바닥에 방석처럼 퍼지고, 줄기에서 나온 잎은 어긋나는데 넓은 피침형으로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얕은 톱니가 있다. 7~8월에 노란색의 꽃이 피는데 저녁에 피었다가 아침에 시든다. 9~10월에 열매가 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