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주는_漢詩-342 ☆ 한시감상 ★驚蟄日雨坐 - 睦萬中 幽人睡足喚新茶 (유인수족환신차) 簾几翛然烏帽斜 (염궤소연오모사) 은자가 실컷 자고 새 차(茶) 달라 부르고, 주렴속 안석에 오각건 쓰고 느긋이 앉아 있네. 龍氣噓成驚蟄雨 (용기허성경칩우) 鳥聲催動過冬花 (조성최동과동화) 용의 기운 뿜어내 경칩 날에 비 이루고, 새소리 재촉하며 겨울 꽃 지나가네. 每年無恙唯山色 (매년무양유산색) 垂老關情是物華 (수로관정시물화) 해마다 무탈한 것은 다만 산의 경치뿐이네. 나이 들어 정가는 것은 자연경치 뿐이라오. 多謝諸君遠來意 (다사제군원래의) 書齋信宿碧雲賖 (서재신숙벽운사) 멀리서 찾아온 뜻 여러분께 감사하니 이틀 묵은 서재에 푸른 구름 아득하네. 목만중(睦萬中) 1727년(영조 3) - 1810년(순조 10)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