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 말을 거는 꽃 - 꽃향유 꽃들이 귀해지는 가을 산야에서쉽게 만나지는 꽃향유는이름만큼이나 향기로운 꽃입니다.박하향과 솔향,그 밖에 여러가지 향이 어우러진 꽃향유의 향기는가슴 속 깊이 스며들어 산책길의 상쾌함을 더해줍니다.9월부터 피기 시작하여서리가 내리는 초겨울까지 꽃을 피우는강인한 생명력을 지닌 꽃향유는무리지어 피어서 더욱 어여쁜 꽃이지요.꿀풀과에 속하는 꽃답게끊임없이 벌 나비를 불러 모으는 꽃향유는정작 꽃을 따서 맡아보면 짙은 향이 나지 않지만손끝으로 톡톡 건드리면 향기를 내뿜는,잎이나 줄기에서도 향기가 나는 방향성 식물입니다.살짝 건드리기만 해도짙은 향기를 내뿜는 꽃향유처럼스칠 때마다더욱 향기로운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글.사진 - 백승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