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홍콩 여행후기 - 5 심천-중국문화민속촌-소수민족민속촌

HIIO 2017. 12. 23. 22:19

이제 금수중화를 빠져 나와서 소수 민속촌 관광지로 들어선다. 민속촌은 중국 56개 소수민족의 건축물, 의상, 문화와 예술까지 구성해 놓았다고 한다. 안내원은 소수민속촌을 중국역사풍경화라고 설명한다. 민속촌 쪽으로 들어서니 모노레일 노선이 있는데 움직이는 것은 못봤다. 들어서자 마자 무슬림 건축물이 우측으로 보이고 민속공연 용봉무중화(龍鳳舞中華)를 공연하는 봉황광장의 무대가 좌측으로 보인다.

첫번째로 신장의 위구르족 민속마을로 들어서는데 신장은 티벳 위쪽에 있으며 당나라부터 지배를 받았고 이후 청나라부터 다시 지배를 받았다. 위구르 민속문화, 노래, 무용등을 보여주는 공연도 이곳에서 한다.


다음에 장족(藏族) 민가<Tibetan civilian house>가 나오는데 티벳의 장족들 민속촌인데 티벳족이라고도 한다. 티벳 불교사원인 라마사를 지나는데 온전하게 잘 보존된 티벳의 마을을 모방해서 만들었다는 설명이 나온다.

그 다음에 후난성 토가족의 수상시장을 보는 곳인데 유람선 타는 곳이 있다. 나무가지 사이로 선거남봉탑(仙居南峰搭)이 보이고 그 뒤에 보이는 중국 5대 건축양식 가운데 하나인 산베이(陜北, 섬북)의 야오둥(窯洞, 요동: 동굴집)은 중국 서북 지역 황토고원의 오래된 ‘혈거식(穴居式)’ 거주형태로 유명하다.


좌측에 연변자치구의 조선족민가가 반갑게 우리를 맞이한다.

좀 더 이동하면 티벳에서 이주한 창족(羌族)들이 사는 차마고도(茶馬高道)지역을 설명한다. 설명서에는 창족과 강족의 등반영역이라고 되어있다.


그리고나서 운남성에 살고있는 대나무집에 살고 머리에 터번을 쓰는 와족마을이 나오고 이곳에 운남성 창원현의 창원암벽화가 있는 산지부락이 있는데 암벽화는 3천년전의 석기시대 그림이다. 와족부락은 중국남부와 베트남에 사는 와족(佤族)거주지역으로 소를 귀하게 여겨서 소머리 장식이나 소조형물이 많고 비가 많이 오는 지역에 살아서 지붕이 뾰족한 것이 주택의 특징이란다.


이어서 해남도의 가오산족(高山族)의 민속문화를 전시한 곳이 나온다. 전동차로 이동하며 관람하는거라 자세히 볼 수 없는 점이 좀 아쉽다.

좀 더 가니 1,000개의 팔에 달린 각각의 손바닥에 눈이 있는 천수천안관세음(千手千眼觀世音)상이 나오는데 청동으로 제작되었다고 한다.

더 가면 좌측에 茶馬古導(차마고도)라고 써진 관문이 있고 오른쪽에는 중국 남서부 윈난성지역에 사는 하니족(哈尼族) 부락이 있다. 하니족 전통가옥은 4개의 경사면이 있는 버섯모양의 집으로 버섯집이라고도 부른다. 하니족의 계단식 경작지인 다랑이논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있다.


그 앞에 우측에 호수가 보이고 그 앞에 아름답고 좋은 일이 뜻한 대로라는 吉祥如意(길상여의)라 쓰인 전시물이 보인다.

그리고는 윈난성(云南省) 루구후(瀘沽湖) 인근에 사는 소수민족인 모수족(摩梭族)마을을 지나는데 인구는 약 5만명정도라하고 이들은 결혼문화가 없어서 아버지 개념이 없는 모계사회이고 중국에서 세번째로 큰 루구호수 근방 차마고도의 길에 사는 여인천하로 나시족의 일파이다.

이어서 풍경이 수려한 리장(丽江)지역의 나시족 민가가 나오는데 벽에는 둥파문자(東巴文字)가 써있다. 동파 문자(東巴文)는 천년이 넘는 역사가 있어 현재도 쓰이고 있는 전 세계 단 하나의 상형문자이다. 그 옆에 대나무를 수로에 설치하여 물방아처럼 쓰는 조형물이 특이하다.


그 다음에 구이저우성에 사는 동족(侗族)부락에 들어서는데 동족의 문화유산인 보탑식(寶塔式)의 고루(鼓樓)와 풍우교(风雨桥)가 유명하여 모형을 설치해 놓았다.

그 다음에 나오는 구이저우성 묘족(苗族)마을은 유구한 문화를 계승하는 묘령소학교로 시작하고 묘족들의 고산가옥이 나온다.

코끼리 열차는 묘족들의 문화 공연인 시솽반나(西双版納)를 공연하는 곳 아래로 지나간다.

더 진행하면 중국 남부의 산간지방에 사는 야오족(瑤族, 요족)마을이 나오고 다음에 운남성, 사천성등 중국 서남부에 분포된 자연을 벗삼아 사는 포의족(布依族)부락이 보인다. 포의족은 가장이 죽으면 장자가 계승하고 동생은 형을 아버지로 모시는 부친가장제도가 있단다.


그리고 운남성 서북부의 노강(怒江)에서 모여 사는 두롱족(独龙族독룡족) 마을의 폭포가 보인다.

중국 운남성 곤명의 카르스트 지형으로 형성된 기암괴석의 멋진 봉우리 숲으로 된 석림(石林)지역에 도착하여 차는 잠시 정차하고 우리에게 잠시 사진찍을 시간을 준다.

우측에 석림등도(石林登道)와 석림의 가장 큰 구경거리인 연화봉(蓮花峰)이 붉은 글씨로 표기되어있고 그 우측으로 독룡족 부락이 보인다.

석림 옆에는 중국의 6대 담수호 중 하나로 고원명주(高原明珠)라 부르는 쿤밍의 뎬츠(滇池, 전지)호수를 규모크게 만들어 놨다.


운남성 석림에는 한자로 붉게 아시마라고 써놓은게 보이는데 사니족의 어여쁜 처녀 아사마의 전설이라는게 있단다. 마치 바구니를 등에 지고 있는 소녀의 모습을한 봉우리가 높이 솟아있고 거기에 쓰여있는데 사니족 처녀 아시마와 고아소년 아흑의 사랑이야기라고 한다.

다시 차가 출발하고 중국 남부지역에 모여 사는 이족(彝族)부락에 도착했다는데 우측에 독룡등교(独龙藤桥)가 보인다. 이족은 독특한 삼색을 숭배하는 문화를 갖고있는데 검정은 대지, 빨강은 생명, 노랑은 태양의 의미한다. 이족의 담벽없는 집등의 건축문화를 설명하며 지나간다.


그 다음은  하이난성에 사는 여족(黎族)부락인 삥랑빌리지인데 삥랑나무의 열매를 먹는 습관이 있고 호랑이를 숭배하여 집집마다 호랑이 그림을 붙여놓는다고 한다. 전에 먹어본 삥랑열매는 각성과 환각효과가 있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 다음에 나오는 광시성등 중국 남부에 사는 수이족(水族, 수족)은 고유의 문자인 수서(水书)를 갖고있어 유명하고 이어서 다음에는 중국 소수민족중 인구가 가장 많은 좡족(壯族·장족) 마을이 나온다. 장족은 인구가 16백만명쯤 되는데
99%가 광시성에 산다고 한다.


한바퀴 돌았기때문에 멀리 동족의 풍우교와 고루가 잠깐 보인다.

그리고 실크로드의 숨결이 살아있는 간쑤성(甘肃省)의 소수민족 투족(土族,  토족)부락인데 인도의 냄새가 물씬 풍긴다.

토족마을을 지나면 스파이팡췬이라고 부르는 석패방군(石牌坊群)이 민속촌의 대문처럼 서있는데 패방(牌坊)은 능묘나 마을의 영역을 알리는 문이고 돌로 만들어져서 석패방이라고 한다.



석패방을 나오면 상가가 나오고 민속촌관람이 끝난다. 상가 지역에는 찻집도 보이고 재미있는 장식물들이 많은데 그 중에 납복영신(纳福迎新, 새해를 맞이해 복을 누리다)을 써서 들고있는 사람 장식물이 눈길을 끈다.

뿌리가 드러난 용수나무가 보이는데 설명서에 용수(榕樹)라고 써있고 수령이 106년이란다.

이제 민속공연을 보러 이동한다.


민속촌 동영상으로 보기 클릭 https://youtu.be/5G9nNL47HCw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