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주는_漢詩-318 ☆ 한시감상 ★淸夜遊五臺 - 金時習 山中夜將半 (산중야장반) 寒露襲衣裳 (한로습의상) 산속의 밤은 막 깊어가려 하는데 차가운 이슬 내려 옷깃에 스민다. 宿鳥驚殘夢 (숙조경잔몽) 流螢過短墙 (류형과단장) 잠자던 새는 잔몽에 놀라 깨고 흐르는 반딧불 낮은 담을 넘는다. 烟收萬壑靜 (연수만학정) 月白五峰凉 (월백오봉량) 안개 걷히자 온 골짜기 고요하고 달 밝으니 다섯 봉우리 서늘하네. 何處堪眞隱 (하처감진은) 松杉十里香 (송삼십리향) 진정 은거하여 견딜 곳 그 어딘가? 소나무 삼나무 향 십 리에 떨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