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주는_漢詩-145
★久雨 - 丁若鏞
究居半人事
恒日咳衣冠
궁벽하게 사노라니 사람 보기 드물고
항상 의관도 갖추지 않고 있네.
敗屋香娘墜
荒蛙腐婢漢
낡은 집엔 향랑각시 떨어져 기어가고,
황폐한 들판에 팥꽃이 남아 있네.
睡因多病減
秋賴著書寬
병 많으니 따라서 잠마저 적어지고,
글짓는 일로써 수심을 달래 보네.
久雨何須苦
晴時也自歎
비 오래 온다고 어찌 괴로워할 필요가 있는가
날 맑아도 또 혼자서 탄식할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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