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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大寒)추위와 풍습 / 오애숙

HIIO 2025. 1. 20. 10:20

대한(大寒)추위와 풍습 / 오애숙

절기 상 24번째 마지막 절기

뜻 풀이한다면 소한은 작은 추위라 하고

가장 큰 추위를 대한이라 한다

허나 대한보다 추운 날씨가 소한

대한이 추운 곳은 한국 아니고 중국이며

입동 시작으로 추워 지기에 그렇네

 

한국은 소한에서 가장 큰 추위 겪고

이후로는 점점 날씨가 따뜻해 지고 있기에

대한이 되면 따뜻할 일만 남은 것이네

그나마 속담으로 감지 할 수 있는 건

대한이 소한의 집에 놀러 갔다가 얼어 죽었다

소한에 언 얼음이 대한에 녹는다네

선조들 대한이 소한보다 따뜻하기에

소한이 지난 대한과 입춘 사이에 새로운 절기

맞이할 준비 위해 담과 부엌 수리했네

따사로운 봄에 농사 시작하기 전

겨우내 묵어있던 것들 고기 비늘 털어 버리듯

훌훌~훌 먼지까지 말끔히 허공에 날리고

겨울 매듭짓는 마지막 절기 대한

계절적 年末日이라 밤에 방이나 마루에 콩 뿌려

악귀 쫓았다는 새해 맞이 풍습 있었다네

대한 지나면 봄 알리는 입춘 오기에

파르란이 물결치는 봄의 들판 기대로 설레는 맘

지천명 고지에서도 아~ 마음은 봄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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