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머위꽃
백승훈 시인

행남등대 가는 길에
노란 털머위꽃이 한창이라고
노란 향기에 취해 주저앉으면
벌들의 날갯짓 소리에
섬이 통채로 떠갈 것만 같다고
멀리 울릉도에서 보내온
털머위꽃 사진 한 장에
꽃멀미를 앓는 밤
꽃말이 '다시 찾는 사랑'이라는
털머위꽃 사진 보며
잃어버린 사랑을 생각한다
* 털머위꽃 :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울릉도나 제주도 남쪽 바닷가에 서식한다.
키는 35cm~75cm정도이고 잎은 머위와 비슷하나 두껍고 윤기가 나며 뒷면에 잿빛을
띤 흰색 털이 난다. 꽃은 9월~10월에 노란색으로 핀다. 꽃말은 '다시 찾는 사랑'이다.

<제3662호 향기메일 2018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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