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백승훈 시인

내 가슴엔
억겁의 세월
세상 비바람에도 굴하지 않고
우뚝 선 바위섬 같은
사람 하나 있다
내 가슴엔
겨울 눈보라에도
사철 푸르게 살다가
꽃샘바람에
제일 먼저 붉은 꽃망울 터뜨리고
꽃잎 흩으는 법 없이
송두리째 바다로 뛰어드는 동백꽃 같은
사람 하나 있다
그 붉은
꽃송이 받아 안은 바다처럼
내 생이 뜨거워져
꽃 몸살을 앓는다
* 동백나무 : 차나무과에 속하는 상록소교목으로 중부 이남의 바닷가에 많이 자라며
이른 봄 가지 끝에 한송이씩붉은 색의 꽃을 피운다.
*동백꽃 : 차나무과에 속하는 늘푸른 작은키나무로 남해안과 제주도 등지에서 자란다.
키는 약 15m, 직경이 약 50㎝ 정도로 자라며, 잎 표면은 짙은 녹색이며 광택이난다.
꽃은 1월~4월 사이에 피는데, 암술과 수술이 같이 있으며 적색으로 잎에 붙어 있거나
줄기의 끝이나 꼭대기에 핀다.
<제3691호 향기메일 2018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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