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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풀 - 김승기 시인

쓴 풀 김승기 시인누가 너를 쓰다고 이름하느냐그렇게도 삶이 고단하더냐괴롭다고 말하지 말게나일생을 내내 괴로움으로 살아가는 게어디 너뿐이겠느냐살아낸다는 것이 쓰디쓴 고통이니라많은 풀들이꽃도 향기도 없이보잘것없는 들풀로 나서짧은 생을 사는 세상그래도 너는 향기 짙은 꽃을 피우지 않느냐온몸으로 쓴맛 토해내며몸부림치고 있지만계속되는 쓰라림 속에서도때때로 잠시잠깐 희열도 보람도 있지 않느냐삶이란 고통과 즐거움이 함께하는 것무엇이든 생명으로 산다는 건축복 아니겠느냐* 한국의 야생화 시집 (2) [빈 산 빈 들에 꽃이 핀다] ※ 쓴풀 : 용담과의 한두해살이풀로 우리나라 각처의 산이나 들에 자생한다. 줄기는 곧게 서고 자줏빛이 돌며 전체에 털이 없다. 잎은 마주나는데 선형 또는 넓은 선형으..

좋은 글 2026.05.06

#읽어주는_漢詩-454 ★村居暮春 基六 - 黃玹

#읽어주는_漢詩-454 ☆한시감상 ★村居暮春 基六 - 黃玹 麥翠輕凉立夏天 (맥취경량입하천)犁杷隨後婦兒前 (이파수후부아전)입하 때 보리 푸르고 시원한 바람 불 때아녀자 앞서가고 쟁기 맨 소가 뒤따르네. 一生不得蠶桑力 (일생부득잠상력)且向高田種木綿 (차향고전종목면)평생을 누에 치며 애써도 얻는 것 없지만높은 밭으로 또 목화를 심으러 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