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주는_漢詩-371 ☆한시감상 ★暮江吟 - 白居易 一道殘陽鋪水中 (일도잔양포수중)半江瑟瑟半江紅 ( 반강슬슬반강홍)한 줄기 석양 햇살이 강물위에 퍼지는데반쪽 강물은 검푸르고, 반쪽은 붉다. 可憐九月初三夜 (가련구월초삼야)露似眞珠月似弓 (노사진주월사궁)어여쁘고 아름다워라! 구월 초삼일 밤이여풀잎의 이슬은 진주 같고, 초승달은 활과 같구나! 우울한 현실과 일상의 고단함이 우리를 엄습해올 때 해질녘 붉게 물드는 강가를 한번 찾아 가보자. 누 군가‘푸른 산은 말이 없고, 강물은 무심히 흘러간다’(靑山不語水無心)고 하였다. 이 무심하게 흘러가는 강물을 바라보노라면 물결 따라 내가 흘러가는 듯한 착각 속에 마음의 울적함도 점차 사라져버린다. 中 唐의 시인 백거이가 벼슬살이의 煩多번다함에서 잠시 벗어나 모처럼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