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주는_漢詩-312 ☆ 한시감상 ★處暑 - 宋楠壽 三庚倐爾盡 (삼경숙이진) 絡緯語淸宵 (낙위어청소) 삼복더위 어느덧 훌쩍 지나니 귀뚜라미 소리가 맑은 밤 알리고 筠檻金風動 (균함금풍동) 荷塘玉露凋 (하당옥로조) 대난간에 가을바람 스치어 가고 연못엔 찬이슬 내려 연꽃이 시들고 있네. 光陰驚荏苒 (광음경임염) 物候漸蕭條 (물후점소조) 세월의 덧없음에 매우 놀라고 계절은 갈수록 쓸쓸하구나. 憀慄徂年感 (요률조년감) 沉痾幾日消 (침아기일소) 가는 세월 슬프고 마음 아픈데 깊은 병에 몇 날을 보내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