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나리 앞에서 / 정심 김덕성
하늘에 닫고 싶은가
아니면 나를 닮고 싶은가
주황빛 웃음이 가슴에 스민다
많은 나리꽃 중에도
가장 아름다워 “참”을 더한 꽃
순결하고 깨끗한 마음에
고고함을 더하는 여인
꿈을 지닌 늘씬한 키
모든 어려움을 영혼으로 풀며
주황빛으로 꽃잎을 열면서
속삭이며 사랑 나는다
비상의 꿈을 지닌 참나리
장미도 못 얻은 “참”이란 이름
나리꽃 증 아름다움으로 얻은
고귀한 이름 참나리
나도 참나리처럼 참사람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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