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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꽃 - 김승기

한국의 야생화 시집 (1) [옹이 박힌 얼음 위에서도 꽃은 핀다] 감자꽃 - 김승기 아픈 살을 도려내어야 싹을 틔우는 만큼 화려하지도 못한 낳지도 못할 씨 주머니 움켜잡고 있는 거세 당한 꽃 늙은 아버지처럼 등이 굽었다 ※ 감자 : 가지과의 한해살이풀로 남아메리카 고지대 원산이다. 원산지에서는 여러해살이풀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한해살이풀로 중부지방의 농가에서 작물로 재배한다. 뿌리줄기 끝이 덩이줄기로 되어 독특한 냄새가 난다. 잎은 어긋나는데 잎자루가 길고, 깃꼴겹잎으로 작은잎은 계란형 또는 타원형으로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5~6월에 흰색 또는 자주색의 꽃이 피고, 7~8월에 둥근 모양의 열매가 황록색으로 익는다. 뿌리의 덩이줄기를 식용하고, 한방에서「양우(洋芋)」라 하여 뿌리의 덩이줄기를 약재로 쓴다. ..

좋은 글 2024.04.19

한시(漢詩)로 배우는 漢文과 중국어 - 1288 ★春日卽事 基五 - 舒邦佐 - 2

#1288 한시(漢詩)로 배우는 漢文과 중국어 ★春日卽事 基五 - 舒邦佐 - 2 한시나 사서삼경등 한문의 명문장을 감상합니다. 중국어와 한문, 한자를 익히며 한시를 즐겨보세요. 좋은 글을 한문으로 읽어 마음과 정신의 풍요로움을.... 이 시는 봄을 맞아 쓴 시로 농사비가 오는 곡우 즈음에 쓴 시입니다. 내용: 前村亦少遊人到 (전촌역소유인도) 牛歇濃陰人餉田 (우헐농음인향전) 마을 앞에 상춘객도 또한 드물어지고 짙은 그늘에 소 풀어 놓고 밭에서 새참 먹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