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주는_漢詩-383 ☆한시감상 ★內閣應敎-冬至 2 - 丁若鏞 南至風光煖有餘 (남지풍광난유여)幾時堤柳任情舒 (기시제류임정서)동짓날 풍광이 따사롭기 그만인데제방 버들은 언제나 마음껏 피어날까 從他積雪三冬逼 (종타적설삼동핍)不禁微陽一氣噓 (불금미양일기허)삼동의 쌓인 눈이 핍박하거나 말거나희미하게 불어오는 양기는 막지 못하네. 枝外嫩容如可見 (지외눈용여가견)葉心生意未全疏 (엽심생의미전소)가지 밖 여린 자태 눈에 보일 듯한데잎눈의 싹틀 뜻 전혀 없진 않구나. 縱然漏泄嘉平節 (종연루설가평절)猶待春鸎百囀初 (유대춘앵백전초)섣달에 봄소식 새어 나온다 할지라도봄 꾀꼬리 한창 울어댈 때를 기다리리.정약용(丁若鏞, 1762~1836),『다산시문집(茶山詩文集)』 권1」 해설 동지는 24절기 중에서 밤이 가장 길고 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