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주는_漢詩-314 ☆ 한시감상 ★柿林 - 張維 八月南州白露繁 (팔월남주백로번) 數株殷葉照荒園 (수주은엽조황원) 흰 이슬 맺히는 팔월 남쪽 고을 몇 그루 풍성한 감잎에 뜨락이 환히 빛나누나. 如看韓子玻瓈盌 (여간한자파려완) 似帶滎陽翰墨痕 (사대형양한묵흔) 한유의 시에 나오는 수정잔을 대하는 듯하고 심양의 먹 자국이 아직 남아 있는 듯하네. 店舍柴荊翻起色 (점사시형번기색) 楚鄕橙橘好同論 (초향등귤호동론) 객점 사립문도 문득 생기 넘치나니 초나라 귤나무에 비겨도 좋으리라. 吾行會過頭流下 (오행회과두류하) 無限霜林擁石門 (무한상림옹석문) 두류산 아래로 거쳐서 갈 나의 발길 단풍 진 감나무 숲 산문(山門)에 끝없이 이어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