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주는_漢詩-340 ☆ 한시감상 ★春日卽事 - 鄭斗卿 二月雨水桃始華 (이월우수도시화) 長安春色正堪誇 (장안춘색정감과) 이월에 비가 내려서 복사꽃 막 피어나니 장안의 봄빛이 정말 자랑할 만하구나. 雨來却喜能濡物 (우래각희능유물) 桃嫩飜愁更落花 (도눈번수경락화) 비가 와서 만물을 적시는 게 기쁘지만 고운 복사꽃 떨어지니 시름에 겹구나. 景物關心須縱酒 (경물관심수종주) 乾坤高枕卽爲家 (건곤고침즉위가) 경치에 마음 두고 마음껏 술 마시다가 베개 높이 베니 천지가 곧 집이구나. 三萬六千還一日 (삼만륙천환일일) 玉壺長對送生涯 (옥호장대송생애) 삼만 육천 날이 도리어 하루와 같으니 길이 술병 마주하고 생애를 보내리라. ※二月雨水桃始華(이월우수도시화) : 대부분의 시 해석에서 이월 우수를 우수절기로 해석하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