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30 황금사원이라고도 부르는 탓루앙사원에 도착한다. 파탓루앙(Pha That Luang)은 라오스의 상징으로 라오스의 국장과 지폐에 사용되고 있다. 라오스돈 천낍과 5천낍에 사진이 들어있는데 처음에 천낍짜리가 9천으로 보여 헷갈렸다. 라오스글자 조심!!!!
탓루앙사원은 3세기에 마우리아 왕조의 아소카가 파견한 승려들이 부처님 사리를 안치하며 처음 세웠으며 13세기에 크메르 형식의 불교 사원이 세워졌고 16세기에 현재와 같은 건물이 세워졌다. 19세기에는 시암 군대의 침공으로 인해 무너지기도 했지만 재건되었고 방문할 당시에도 보수공사중이다.
원래 탓루앙을 중심으로 4개의 법당이 있었는데 1827년 태국 시암과의 전쟁때 2개는 파괴되었다.
'북쪽 탓 루앙 사원'이라는 의미인 '왓 탓 루앙 느아' Wat That Luang Neua 가 화려한 박공벽을 이고 서있는데 라오스 최고 불교 지도자인 쌍크랏이 거주하는 라오스 불교의 본산이다. 불교의 상징인 보리수나무가 있고 왓 탓 루앙 느아 옆에는 승려 재판소인 허 탐마싸파(ທັມມະສະພາ)가 있다. 지붕이 궁전처럼 화려한 건물로 비엔티안 도시 4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지어진 건물이라고 한다.
보수중인 황금색 스투파 앞에는 비엔티안을 란쌍 왕조의 새로운 수도로 정하고 1566년에 탓 루앙을 세운 쎗타티랏 왕 동상이 긴 칼을 무릎에 올려놓고 앉아있다. 가까이서 보면 라오스 전통모자를 쓰고 의상은 검소하고 표정은 오히려 익살스럽다. 아래 기단에는 제단이 있고 불경을 적어놓았다.
스투파는 라오스 전통 양식 탑으로 원래 금박으로 덮혀 있었는데 1827년 태국 시암 군대가 금박을 약탈했고 1995년에 라오스 건국 20주년을 기념해 황금색 칠을 했다. 공사중이라 제대로 황금탑을 못봐서 아쉽다.
길을 건너 남쪽 사원인 왓 탓 루앙 따이(Wat That Luang Tai)로 간다. 길쪽에는 라오스식 불탑이 담을 이루고있다.
화려한 지붕을 갖고있는 왓 탓 루앙 따이사원 정문을 지난다.
안으로 들어가니 남쪽의 사원인 왓 탓 루앙 따이(Wat That Luang Tai) 법당이 자리잡고 있다. 법당은 사면이 공개된 형태인 살라라고 하는데 이 말은 잘 모르겠다. 입구의 난간에는 머리가 세개달린 뱀이 나가(Naga) 뱀의 형태로 조각되어있다. 사방이 트인 내부의 문과 천정 사이에 불교의 가르침과 수도과정을 묘사하는 그림들이 있고
천정에는 만다라 같은 그림으로 장식했다. 바깥쪽도 동남아 불교의 특징인 화려한 문양으로 장식되어있다.
큰 기도당 좌측에 화려한 2개의 라오스식 불탑을 가진 법당 건물이 서있다.
와불과 마주보고있는 왓 탓 루앙 따이 전면은 앞에 원주식 기둥이 있고 호화롭게 장식된 박공벽이 있어서 마치 그리스 신전 건물을 보고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법당 앞에는 담을 이루고있는 탑들을 배경으로 하고 2012년에 만들어진 길이 30미터의 거대한 와불이 있는데 발이 높이만 사람 키만하고 발바닥에는 법륜이 찍혀있다. 주변에는 향로와 작은 동상같은 장식물들이 설치되어있다.
와불이 탓루왕 황금탑을 보고 있는 모습을 다시 한번 보고서 13:50 탓루왕 사원을 떠난다.
15:05 이동하여 산들바람이라는 편백나무 기름을 파는 쇼핑점에 들리고 다음 쇼핑장소로 이동한다. 16:30 학생들이 많이 보이는 학교 앞을 지나는데 오전반과 오후반이 있다고 한다.
16:40 루왁커피점에 도착한다. 루왁커피는 말레이사향고양이가 먹어서 소화시킨 커피콩을 갖고 만든 커피이다. 말레이 식민지에서 커피를 재배하던 네델란드가 도난 방지를 위해 말레이인에게 수확을 안시켰다. 사향고양이가 커피를 먹는 것을 본 말레이인들이 그 똥에서 커피콩을 분리해 먹은게 기원이란다. 지금은 사향고양이에서 나온 루왁커피가 고가로 거래된다고 한다.
5:30 마사지샵을 방문하여 큰 일정없는 하루의 피로를 푼다.
저녁 7시 야몽스틱같은 것을 파는 잡화쇼핑센터를 마지막으로 방문한다.
7시 30분 저녁식사를 하고 8시 15분 공항으로 출발하여 8:35 왓따이국제공항(Wattay International Airport)에 도착한다. 공항 입구에 세워진 거대한 삼성 광고판이 이제 낯설지 않다.
공항 출입문에 도마뱀이 붙어있는 장면을 목격했는데 뭔가 라오스답다. ㅋㅋ
식사제공이 안되는(ㅋㅋ) 진에어 항공기로 11시 45불 출발하고 인천에 새벽 5시 40분 도착하여 라오스여행을 마무리한다.
탓루앙사원과 귀국 동영상으로 보기 클릭 https://youtu.be/ia6s9nlD55A
--라오스 여행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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