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러시아 여행후기-13 상트 페테르부르크-민속공연 관람

HIIO 2021. 7. 10. 20:56

18:40 2충과 3층 사이에 АВОРЕЦ ТРУДА(노동의 궁전)이라고 써있는 니콜라이궁에 도착한다. 니콜라이궁은 1861년 니콜라이 1세의 세째 아들 니콜라이 니콜라예비치 대공의 저택으로 지어졌고 지금은 민속 공연장과 관광 식당으로 운영하고 있다. 19세기 중반 수석 궁정 건축가였던 안드레이 스타켄슈나이더가 10년이나 공 들여지은 르네상스-바로크-고딕을 버무려서 지은 절충식 복고주의 건물이다. 이 궁전은 소비에트 시대 '노동의 궁전(드보레츠 트루다)'이라는 이름을 가졌다가 소련방 해체 후 니콜라이궁이라는 이름을 되찾았다.

공연장은 3층에 있는데 내부는 궁궐답게 화려하고 옛 복장을 한 남녀가 우리를 맞아준다.

옵션으로 80유로짜리 입장권을 가지고 들어간다. 1층에서 3층까지 이어진 계단을 영접계단이라 부르는데 이 건물의 백미라고한다. 무대가 있는 3층 공연장은 옛날에 연회장으로 쓰던 곳인데 샹들리에가 근사하다.

 

7시가 되니 사회자가 나와서 환영인사를 하고 공연 내용에 대한 소개와 주의사항을 러시어와 영어로 말한다.

먼저 악단이 나오는데 자막도 없고 별다른 설명도 없어서 지금부터 그냥 공연을 감상한다. 전에는 동영상 촬영을 못하게 했다는데 오늘은 특별히 제제를 하지 않는다. 공연 내용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아래 동영상을 보시기 바란다. 

공연 도중에 관객을 무대로 올려서 같이 춤을 추고 관객과 함께 코민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한다.

공연을 시작한지 45분쯤 되니 음료와 술과 다과를 제공하는 휴식시간이 있고 8시부터 다시 공연을 시작한다.

러시아 영화에서 보던 춤들과 비슷하고 한 사람이 두사람인 것처럼 추는 춤도 있는 것으로 보아 볼거리를 제공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

2부 시작한지 40분이 지나니 공연이 끝나고 사회자가 다시 나와 환송인사를 한다. 나가는 길은 가이드와 관광객들이 서로를 찾느라 북새통이다.

호텔로 돌아가는 길은 9시가 다됐는데 백야현상으로 훤하다.

호텔입구에 삼성 휴대폰 광고판이 반겨주는 것을 보며 돌아와 하루를 마감한다.

 

러시아 민속춤 동영상으로 보기 클릭 https://youtu.be/ZIf-Wlhafmg

 

----- To Be Continu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