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다리난초
키다리난초 : 난초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낙엽수림의 숲속에서 자란다. 높이는
30cm 정도이며 잎은 긴 타원형으로 줄기를 감싸고 있으며 주름이 있다. 6~7월에
총상(總狀) 꽃차례로 줄기 끝에 녹색 꽃이 핀다. 경기도 이남에 분포한다.
키다리난초
코로나로
세상이 어지러워도
깊은 숲속 키다리난초는 핀다
장맛비에
산천이 흠뻑 젖어도
난초 향기는 비에 젖지 않는다
찾는 이 없어도
제게 허락된 허공을
맑고 그윽한 향기로 채운다
보아주는 이 없어도
꽃대를 꼿꼿이 세우고
홀로 향기롭다
글.사진 - 백승훈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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