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랑코에
백승훈 시인

개나 고양이처럼 사료값도 들지 않고
그저 햇볕 잘 드는 창가에 두고
2주일에 한 번씩 물만 흠뻑 뿌려주면
저절로 어여쁜 꽃을 피우는
칼랑코에 화분 하나 들여가세요
곁에 놓아두기만 하면 절로
공기정화가 되어 미세먼지 걱정 없고
기억력도 좋아져서 치매예방도 되는 반려식물
칼랑코에 화분 하나 들여가세요
암만, 마음 편한 게 젤이제
나이 들면 사람이나 짐승이나
곁에서 귀찮게 구는 건 젬병이여
이 참에 꽃이나 키워볼까
봉고트럭에 꽃을 가득 싣고 와
동네 골목길에 한마당 펼쳐놓고
떠드는 꽃장수 스피커 소리 따라
마실 나온 할머니들 이야기꽃을 피운다
칼랑코에 : 마다가스카르 원산의 돌나물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열대성 화초로 키는
30cm정도로 자라며 봄부터 가을까지 다양한 색상의 꽃을 피운다. 꽃말은 '설렘'이다.
<제3700호 향기메일 2019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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