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주는_漢詩-379 ☆한시감상 ★新雪 2 - 陶隱 李崇仁 蒼茫歲暮天 (창망세모천)新雪遍山川 (신설편산천)아스라한 세모의 하늘첫눈이 산천에 두루 내렸네. 鳥失山中木 (조실산중목)僧尋石上泉 (승심석상천)새들은 산속 나무에 쉴 곳을 잃었고스님은 돌 위의 샘물을 찾네. 飢烏啼野外 (기오제야외)凍柳臥溪邊 (동류와계변)굶주린 까마귀 들녘에서 울어대고얼어붙은 버드나무 시냇가에 누워있네. 何處人家在 (하처인가재)遠林生白煙 (원림생백연)어느 곳에 인가가 있는가?멀리 숲에서 흰 연기가 피어오르네. 소설(小雪)은 날씨가 제법 차가워지고 첫눈이 내린다는 날입니다. 깨끗한 눈이 탐욕으로 더럽혀진 세상을 덮어주면 좋겠습니다. 이숭인(李崇仁·1347∼1392)의 맑은 시도 그러한 일을 해줍니다.이 시는 그림 그리듯이 읽어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