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삭줄
백승훈 시인

어딘가엔
눈이 내린다는데
나는
방안에 앉아
지난 봄
향기로 말을 걸던
마삭줄 흰 꽃을 생각한다
바람개비 되어
제 안의 겨운 향기
허공에 흩날리던
그 꽃
*마삭줄 ; 협죽도과에 속하는 잎지는 늘푸른 덩굴나무로 길이 5m 정도로 자란다.
꽃은 5~6월에 새로난 가지에 흰색으로 피며 꽃부리가 5개로 갈라지며 바람개비
모양으로 끝이 말린다. 꽃말은 "하얀 웃음"이다.
<제3682호 향기메일 2018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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