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홍콩 여행후기 - 3 홍콩 - 심천 문화민속촌

HIIO 2017. 11. 14. 22:26

대장금에서 이름을 딴 듯한 장금회소(長今會所)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130불짜리 옵션으로 신천에 가기위해 역에 간다.

역이름은 홍칸역(红磡站홍감점Hung Hom Station)인데 홍콩에서 중국으로 들어가는 기차를 타려면 이 역에 가야한다.

역앞 광장의 택시를 보니 영어는 Taxi로 같고 한자는 的士(적사)라고 써놨는데 발음이 디시이니 가차(假借)문자인 셈이다. 코카콜라를 가구가락(可口可樂 - 커커우 커러), 펩시콜라를 백사가락(百事可樂, bäishikéle)라고 하는 것과 비슷한 조음구조이다.


Hung Hom Station의 입구로 들어서니 최근에 지은 듯 상당히 깨끗하고 현대화된 역사여서 물어보니 1975년에 완공한 역이라고 한다. 홍콩-심천 기차표 성인단정표 1두1등이라 써있는 표를 받아들고 전철역에서 많이 본 페어게이트를 지나 플랫폼으로 들어간다. 月台(월태)라는 말은 플랫폼이라는 뜻인데 달월 별태로 달과별을 타러간다는 뜻으로 운치있는 작명이 재미있다. 기차는 우리나라의 지하철같은 모양인데 차량도 참 많이 달아 역시 중국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탈 차가 들어왔는데 1頭等(두등)은 1등칸이라는 말이고 번체와 간체를 같이 써 놓았다.


홍콩에서 신천으로 가는 기차는 홍함역에서 로우(Lo Wu)역까지 가는 KCR 기차이다. KCR은 홍콩과 중국 대륙을 연결하는 우리나라의 국철과 비슷한 기차이다. 40분쯤 기차를 타고가니 粉嶺(분령)역이 나오고 다음 역이 상수, 그 다음이 로우역으로 목적지이다. 노선도를 보니 제일 좌측에 우리가 기차를 탄 홍함역이 보이고 우측끝에 분령, 상수, 라호(羅湖로우)가 있다. 중국 입국 수속을 해야하니 로우에서 모두 내려야하는가 보다.

그 다음에 상수역에 도착하는데 상수역은 중국에서 홍콩으로 상수도를 연결해 주는 곳이어서 이름을 그렇게 지었고 기차길 옆으로 엄청난 상수도관이 길게 이어져 있다.

드디어 로우역에 도착하여 심천쪽으로 나가서 중국 입국비자 수속을 밟는다.

30분 정도 걸리는 수속을 마치고 3시 10분 심천으로 들어가서 심천가이드를 만나 심천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관광지로 이동한다.

길 양쪽으로 신시가지와 구시가지가 비교되는 거리를 보며 달려 3시 40분쯤 우리가 관광할 중국민속문화촌(中國民俗文化村) 도착한다. 문화민속촌 입구 광장과 기념품 상가를 거쳐 민속촌 입구로 들어선다.


우선 심천금수중화, 민속촌경구도람도(안내도) 앞에서 관람할 내용을 듣는다. 영어로 total navigation chart..ㅋㅋ

문화민속촌 안에는 중국 전역의 명승지를 미니어처로 만들어 놓은 금수중화(錦繡中華)가 있고 중국 소수민족의 건축물과 문화를 볼 수 있는 소수민족 민속촌이 있다. 민속공연도 실내공연과 실외공연으로 나누어 두번 보고 저녁식사를 하고 마사지도 여기서 받는 토탈 시스템이다.

민속촌 안에서는 이벤트공연도 하고 있었고 공연 프로그램 포스터가 여기저기 붙어있다,

입구에서 문화민속촌으로 내려가는 계단은 용과 함께 화려한 중국식 장식이 눈길을 끈다.

나무줄기에서 뿌리가 번지는 거대한 용수나무(반얀트리(Banyan Tree))가 곳곳에 우거져있다.

이제 꼬마기차를 타고 금수중화와 소수민족촌을 둘러 보기로 한다.


홍콩에서 심천까지 동영상으로 보기 클릭 https://youtu.be/qfZzLS_6Pv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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