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베트남 다낭 여행후기-3 다낭-마블마운틴(오행산)

HIIO 2019. 8. 31. 22:08

다낭대성당을 떠나 한강의 용교를 건너서 이동하여 일정을 하나 해치우기 위해 10시 다낭 약손 마사지샵 도착한다.

마사지를 받고 11시 50분 점심먹으러 다낭수끼점에 도착한다. 수끼는 원래 태국음식으로 해산물, 고기, 채소, 버섯, 어묵 등을 샤브샤브로 먹는다.


12시 30분 점심을 먹고 출발하여 마블마운틴이라고 부르는 오행산(五行山)으로 간다. 약 7Km로 10분 정도 걸린다.

마블 마운틴은 대리석산이라는 뜻인데 대리석 조각이 전시된 공원인지 판매장인지를 지나는데 주변에 대리석 매장이 많다. 오행산 근처에 오니 커다란 엘리베이터와 산위에 링웅사(Chua Linh Ung, 靈應寺)누각이 랜드마크처럼 보인다.

12시 45분에 오행산 중에 투이선(Thuỷ Sơn 水山) 입구에 도착했다.


게이트1의 입구 양쪽 돌기둥에 '영응소구여의원(靈應所求如意願) 오행제일승명람(五行第一勝名藍)'이라고 써있다. 오행산 중 제일경에 있는 유명 사찰인 영응사에서, 구하는 바 뜻대로 이루기를 바란다는 뜻이다. 우리는 엘리베이터로 산을 오르고 내려올 때는 게이트1로 걸어서 내려올거다. 산을 가로막고 있는 엘리베이터가 좀 흉물스럽게 보이기는 한데 날씨가 더운데 고맙기도하다. 아래서 보니 엘리베이터와 오행산을 연결하는 구름다리가 보인다.

엘리베이터 요금이 15000동(750원)이고 16층 정도의 높이인 엘리베이터를 30초 정도 타는데 올라갈수록 시야가 넓어진다. 엘리베이터를 내리니 빈펄리조트와 논느억해변이 시야에 시원하게 펼쳐진다. 약 10Km의 해안선이 뻗어있는 모국(母國)이라는 의미의 논느억비치가 길게 뻗어있다.


약 200백년 전 이곳을 방문한 Minh Mang 왕에 의해 Ngu Hanh Son(5행산)이라는 이름이 생겼다. 동양 철학에 따른 5행을 바탕으로 각각 산 이름을 Thuy Son(水山) , Moc Son(木山), Hoa Son(火山), Tho Son(土 山), Kim Son(金山) 이라부르고 이 다섯산을 오행산이라 부른다. 수산에서 봤을 때 정면 널찍한 산이 금산, 그 좌측이 토산, 바로 우측이 목산이고 목산 뒤(가운데)가 화산이다.

수산쪽으로 눈을 돌리면 오행산의 랜드마크인 영응사의 7층짜리 영응보탑이 보이는데 영응보탑(靈應寶塔 Xa Loi tower)은 7층으로 된 다각석탑으로 부처님의 진신사리(舍利)를 모셔놓은 사리탑이다. 입구에 향로와 용의 조각이 지키고 있는 영응보탑은 30m인데 이 수산의 높이가 106m이니 상대적으로 높게 보인다.


7층이지만 일반인들은 불전이 있는 1층만 출입이 가능하다. 보탑의 창문마다 불교를 상징하는 범어, 한자, 법륜이 그려져 있고 영응보탑 앞의 작은 탑에 도자기로 무늬와 글씨가 새겨져있는데 예쁘다.


좌측으로 돌면 영응사(靈應寺)와 영응보탑 사이에 삼층석탑이 있다.

좀 더 가면 석가모니가 제자들을 모아 설법하는 룸비니 동산의 모습을 표현한 조각상들이 보이는 정원이 나오고 그 앞에 안내지도와 설명판이 있다. 부처님이 설법을하면 사슴같은 주변의 동물들도 들었다고 하는데 그 모습을 조각으로 묘사해 놓았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우측에 영응사가 있고 본전 뒤의 5층탑이 보인다. 영응사를 끼고 계단을 오르면 언덕 위에 다른 삼층석탑이 있는데 아까 본 탑과 아주 비슷한데 다른 점은 전에 본 탑에는 글씨가 범어(전서체)로 써있던거에 반해 이탑에는 번체의 한자로 글자가 써있다. 더 오르면 동굴들과 전망대가 나온다.

안내판이 있는데 좌측으로 가면 바다전망대가 있고 우측으로 가면 현공굴과 삼태사가 있다고 되어있다. 우리는 현공굴 방향으로 가는데 계단을 오르는 사람들의 숨길이 가쁘다. 계단은 멋진 석문으로 이어지는데 석문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며 숨을 고른다. 석문에는 나무뿌리들이 길게 드러나와 있어 세월의 흐름을 느끼게 한다.


석문 게단을 올라서면 좌측으로 반통(Van Thong)동굴 길이 있다. 입구 우측에는 불교의 가르침이 있는 곳이라는 말이 베트남어로 써져있다. 동굴안에는 젊은 모습의 부처상이 있다. 부처상 뒤의 구멍으로 나가면 정상에 오르고 시내 전경이 보이는 조망을 할 수있다.


동굴을 나와 동굴 공터 맞은 편의 석문으로 나가면 현판이 떨어진 석문이 하나 나온다. 현판 자리는 전쟁때의 총알 자국이 대신하고 있다.

석문 전신에 박혀있는 종알 구멍들을 구경하고 더 가면 매점이 있는 쉼터가 있고 그 뒤에 후옌콩(玄空-현공)동굴로 향하는 현공관(玄空關) 문이 있다. 현공이란 하늘로 간다는 도교적인 표현인데 왜 그런지는 굴에 가보면 이해가 된다.


현공동굴은 오행산 최고의 동굴답게 내부는 25m로 넓고 월남전 당시에 베트콩들의 피난처와 야전 병원으로 사용됐다. 제단과 조각 솜씨가 훌륭한 대리석 관음상 조각이 먼저 눈길을 끌고 그 옆의 비석같은 돌에는 한자로 뭔가 잔뜩 써있다.

천정에 5개의 구멍이 있어 하늘이 보이는데 전쟁때 넓혀졌지만 원래 있었다는 설명이고 저 구멍때문에 현공동굴이라는 이름이 붙은 듯하다.


내부에 전각같은 건물이 있는데 1825년 동굴 안에 당집을 만든 것으로 왼쪽부터 3성인, 관음보살, 월하노인을 모셨다. 당집의 3성인은 유비, 관우, 장비를 나타내고 월하노인은 남녀의 인연을 맺어준다. 동굴의 곳곳에 작은 전각이 있고 불교와
도교의 석상들을 모셔놓았다.

중국에서 인기가 높은 관우상도 있고 중턱의 바위 위에 석굴암의 부처를 닮은 대리석 불상은 1960년에 만들어졌고 그 아래쪽은 지장보살제단이다. 대리석 불상은 1960년 Nguyen Chat라는 유명한 예술가가 만들었단다. 어두워서 잘 안보이는데 다시 한 바퀴 둘러보고 동굴을 나온다.


후엔콩동굴을 나와 우리는 삼태사관문을 지나삼태사로 간다. 탐타이 사원(Tam Thai Pagoda)은 한자로 삼태사(三台寺)라 불리우는 절인데 17세기에 지어져 400년의 역사를 가진 절로 이 수산에서 가장 오래된 절이다. 삼태사 본 건물 처마밑의 좌우에 "佛日增輝", "法輪常轉"이라고 써있는데 '부처님의 지혜와 광명이 더욱 빛난다" "부처님 말씀이 늘 돌고돈다"는 뜻이다. 건물 앞 정원에 배를 만지면 재물을 가져다준다는 둥글둥글한 외모의 포대화상이 유명한 곳이다. 포대화상은 오나라 후량때(900년대)의 승려로 시주를 구하고 인간사의 길흉을 점쳤다고 한다. 봉화 악림사(岳林寺)에서 살다 죽었으며 미륵보살의 화신으로 존경을 받았다.


2층지붕으로 되어있는데 2충 지붕밑에는 불교 일화를 그린 벽화가 그려져있다.

법당 입구에는 강아지 한 마리가 태평하게 누워있고 법당 안에는 삼존불이 안치되어 있다.

삼타사를 나와 엘리베이터의 반대쪽 1번 게이트로 내려간다. 산자락의 주변에는 대리석 작품을 파는 가게들이 많은데 마블산이지만 현재 채석은 금지되고재 꽝남성의 채석장에서  대리석을 가져온다고 한다.

오행산 관광을 마치고 우리는 호이안으로 이동한다


오행산 동영상으로 보기 클릭 https://youtu.be/lgjaLJM9U_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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