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베트남 다낭 여행후기-5 호이안 야경

HIIO 2019. 11. 29. 12:29

호이안에 도착하여 배를 내리니 5시 15분이다. 

저물어가는 호이안 강변은 관광객들과 그들을 맞는 현지인들로 분주하고 시끄럽다. 

호이안 시내관광은 걷든지 시클로를 타는데 강변에는 많은 시클로들이 줄지어 서있고 베트남 전통 지게 바구니에 과일을 담고다니며 파는 아가씨가 환하게 웃으며 우리를 맞는다.

바로 앞에 보이는 호이안 전통 예술 공연을 하는 Hoi an traditional art performance House의 사진을 한장 찍고 시클로를 타고 출발 준비를 한다. 

시클로가 느릿느릿 출발하고 좌측으로 투본강의 석양을 보며 돌아오는 다른 관광객의 시클로에서 우리 모습을 본다. 길가의 상점들은 wifi free등의 문구를 써놓고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고 투본강의 배들과 건너편 상점들도 

야경을 즐기러 오는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대로변인데도 원두막을 지어놓고 장사하는 식당이 특이하다.


시클로는 우회전하여 시장길로 들어선다. 지붕사이에 전선을 깔고 전통등을 매달아 놓은 시장의 야경 모습과 그것을 구경하는 관광객들을 보며 호이안의 저녁 모습을 즐긴다. 

일정표에는 전가사당, 풍흥의 집, 광조회관등을 들리게 되어있는데 이미 시간이 늦고 무심한 가이드때문에 대충 시클로로 지나가고 만다. 

호이안 사람들이 이용하는 완전 재래식 시장인데 역시 시장은 활기가 넘친다. 

복건성 출신 상인들이 모여 바다의 신인 天后(티엔허우)를 모시는 복건회관(福建會館)을 지난다. 호이안 중국인회관 중에서 제일 크고 화려하다고 한다. 

한가롭게 자유여행을 즐기는 외국인을 보며 나가노라니 광조회관(廣肇會館)을 지나는데 시간이 많이 된 듯하지만 아직 오후 5시 45분밖에 안됐는데 어둡다. 광조회관(Cantonese Chinese Congregation) 은 1786년 광동 출신 화교들이 관우를 모시기 위해 건립한 사원이자 집회소이다. 삼국지관련 그림들이 있어호이안에서 제일 볼만하다는데 시간이 늦어 못들어가서 아쉽다.

시클로가 다시 강가로 나오니 안호이교(Cầu An Hội)가 조명을 받아 화려하다. 안호이교는 호이안 구시가지와 안호이 섬을 연결하는 다리인데 관광객들이 기념사진을 찍는 포토스팟이다.

투본강 나룻배를 타는 곳에서 시클로를 내려서 안호이교와 야경을 둘러 본다. 투본강에는 벌써 촛불을 켠 소원배들이 돌아다니고 있다. 


우리도 소원배를 하나씩 받아들고 호이안 야경 나룻배를 타니 야경 속에서 나룻배가 천천히 움직인다. 

소원을 빌며 소원등을 떠내려 보낸다. 종이로 접어서 만든 소원등은 라오스의 꽃으로 만든 까통과 좀 다르다.

유람선 식당을 지나 안호이교 조명을 보며 나룻배는 안호이교 밑을 통과한다. 안호이교 위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즐기고있다. 옆에서 신랑신부가 소원등을 보내며 소원을 빌고있는 모습을 재미있게 보며 투본강 야경을 즐긴다.

나룻배에서 내려 호이안 시장거리에서 자유시간을 갖는다. 길에는 젊은 거리미술가들이 자신들이 그린 초상화를 앞에 전시해놓고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가늘고 긴 막대모양의 길거리 아이스크림인 낌옹(Kem õng)을 파는 좌대를 지나 많은 식당과 기념품점들이 관광객을 맞아 분주하다. 아오자이를 입은 한국 아가씨들과 반갑게 눈인사를 나누고 바나나꼬치같은 길거리 음식들도 구경한다. 길거리 노점들 옆에는 기념품을 상품으로 놓고 다트던지기를 하는 곳도 있다. 

7시 40분 CK 뷔페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다시 다낭으로 돌아간다.

9시10분 다낭에 도착해서 유람선 식당을 보며 용다리를 건너는데 벌써 낯설지 않다.

호텔에 도착하여 하루를 마무리한다.


호이안 야경관광 동영상으로 보기 클릭 https://youtu.be/srYbILrfOQ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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