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를 정리하다가 울산고래축제가 눈에 띄었다.
내용을 보니 고래탐사선을 운행한다고 해서
울산시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4월 25일 오후에 아직 예약중인 탐사가 있어서
우선 예약을 했다. 그 뒤 금토일은 이미 예약이 마감되서 이것도 곧 끝날것 같은 예감...
울산까지는 쉬면서 가면 약 4시간쯤 걸린다.
고래탐사선을 타려면 고래박물관을 네비로 찍어서 가면 된다.
공식명칭은 고래바다여행선인데 그것을 네비로 찾으면 울산시 남구청으로 데려간다.
사무실이 거기에 있기 때문이다.
크루즈선 옆에있는 안내소에서 표를 받고 탑승을 하니 정확하게 2시반에 출발한다.
사실 고래를 양식하고 훈련시켜서 보여주는 것이 아니니 고래를 만나는 것은 쉽지않다.
최근에 본 신문에도 거의 행운에 가깝다고 써있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고래를 보지 못했다.
끝없이 펼쳐진 동해바다와 배에 부딪혀 부서지는 포말에 생기는 무지개를 보기도 하면서...
고래없는 바다만 본다.
그래서 배안에서는 섹소폰 연주와 가수공연 같은 이벤트를 해서 탑승자들의 무료를 달래준다.
노래방 시설이 되어있어서 희망하면 관객들을 놓고 노래를 할 수도 있다.
그리고 컵라면, 과자 맥주등은 매점에서 얼마든지 사먹을 수도 있다.
신라면과 맥주로 고래를 못본 속을 달래고 울산으로 돌아오니
울산 앞바다를 메우고 있는 거대한 화물선들이 한국의 경제를 느끼게 해준다.
크루즈선 탑승시간은 3시간. 정확하게 5시30분에 항구로 데려다준다.
내릴 때 고래를 보지못한 것의 보상으로 고래박물관 무료입장권 또는 고래생태관 40% 할인권을 하나씩 준다.
고래박물관은 크루즈선 바로 옆에 있다.
저녁은 고래고기를 먹기로 하고 포경선 부두인 장생포로 이동하여 고래명가로 간다.
고래명가는 네비에서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고 앞쪽에 차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뭐든 달라는대로 잘 주고 서비스가 좋다.
고래고기 삶는 곳을 지나 안으로 들어간다.
메뉴표.
모듬 소자를 시킨다. 이거저거 먹어보기 위해...
드디어 나왔다.
빨갛게 보이는 부분이 생고기, 우측 연분홍 부분이 턱부터 가슴살인 우네 생고기 그리고 뱅 돌아서 많이 돌려있는 것이
우네 수육이고 가운데 하얀 것이 오베기라고 부르는 고래꼬리 삶은 것이다.
좌측 접시는 고래육회다. 요거이 부드럽고 맛있다.
생고기는 나름의 맛이 있고 약간 질긴 감이 있고 수육은 잘 씹히고 초보자에겐 더 맛있게 느껴진다.
우측 접시에 위서부터 초장, 죽염, 젖갈에 고추넣은 것(이게 젤 낫다), 된장이 소스로 나오고
개인 접시에는 고추장과 와사비가 나온다.
처음 먹을 때는 뭐를 찍어먹을지 대략 난감했는데 이거저거 찍어먹으니 나름의 맛이 있다.
음식점에서 부위별 추천소스에 한첩씩 걸쳐놓고...ㅋㅋ
다시마가 나오는데 다시마에 요래 배열해놓고
이렇게 싸서 먹으니 처음인데도 맛있다는 느낌...
고래고기를 못먹는 사람도 있다는데 잘 이해가 안됨.ㅋㅋ
7시부터 태화강 수상무대에서 개막행사가 있는데
먹고나니 7시 30분.
늦었어도 가보기로 한다.
현장에 도착하니 8시가 넘어있다.
많은 차량과 북적거리는 인파들이 먼저 축제분위기를 느끼게 해주고...
전구로 고래를 만들어 놨는데 식당이다.
역시 축제는 일단 먹고....마시고...ㅋㅋ
물고기를 형상화한 어등들...
무대쪽으로 가보니 로얄석에 자리가 비어있다.
의자에 붙어있는 태그를 보니 무슨 단체장 자리다.
그러니까 개막식이 끝나고 그들은 퇴장한 자리이다.
좀 늦게오니 오히려 더 좋은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
수상 뮤지컬인 네버엔딩 러브를 하고있다. 반쯤 지났을까...
여자배우는 뮤지컬배우 전수경이라는데...
뮤지컬이 끝나고 최형배마술사가 진행하는 마술쇼도 보고...
이어서 뮤지컬갈라쇼로 노래와 춤을 즐기고..
드디어 이어지는 불꽃놀이.
좋은 자리에 앉아서 눈앞 머리위에서 터지는 엄청난 양의 불꽃을 보니
본전은 뽑았다는 느낌...ㅋㅋ
울산시는 돈이 많은가 보다.
하긴 재정자립도가 1등이라니...
행사가 끝나고 숙소를 잡으러 이동한다.
일출을 보기로 하고 인터넷에서 검색한 강양포구의 서라벌모텔로 네비를 맞추고 40분정도를 간다.
4만원에 방을 잡아놓고
출출해서 바로 옆에 있는 횟집으로 가서 간단하게 요기를 한다.
회가 간단한건가...ㅋㅋ
소자를 시켰는데 제법 푸짐하게 주는구나...
생미역에 싸서 초밥도 만들어 먹고...
맘에 들어서 나오며 식당사진을 블러그에 올려주기했다.ㅋ
모텔 침대에 누워서 일출이 바로 보인다.
앞에 바로 보이는 곳이 명선도.
일출과 섬과 고깃배가 어우러지는 일출이 멋있는 곳이라는데 일출이 별로....
아침 바닷가를 좀 거닐고 나서
아침은 우럭매운탕.
어젯밤 남은 회를 주인이 싸주어서 매운탕에 샤브를 해서 잘 먹고...(우럭매운탕 소 2만원)
이제 통도사로 간다.
통도사를 지나서 올라가면 서운암이라는 암자가 있는데
거기서 들꽃축제를 한다고해서 가보기로 했다.
서운암까지 약 50분거리.
대충 이런 분위기...유치원꼬맹들이 대거 소풍을 왔다.
금낭화군락지
골담초도 꽃이 만개했다.
내려오다 통도사를 잠깐 들리고
대곡천반구대로 간다. 올라오는 길이니까...
통도사에서 30분쯤 걸린다.
암각화박물관에 들려서 공부를 좀 하고...
가는 길을 물으니 20분쯤 걸어가란다.
그런데 입구에 대형차 진입금지라는 팻말을 봤거든...ㅎㅎ
소형차는 된다는 얘기...차를 가지고 가기로 한다.
가다보면 이렇게 생긴 집이 나온다. 이 앞에 적당히 차를 주차하고...
요 팻말을 보고 가면된다.
이런 다리를 지나면
대나무로 둘러쌓인 분위기 좋은 길을 따라 그 방향으로 무조건 걷는다.
더 이상 안내표가 없어 헷갈리지만 그냥 따라가면 되더라...
드디어 도착. 그냥은 안보인다.
고맙게도 망원경을 무료로 볼 수 있다.
선사시대에 그린 암각화이므로 공부를 하지않고 가면 알아보지 못한다.
차를 세웠던 그 집. 암각화속으로 라는 집이다.
여기서 점심으로 산야초비빔밥을 먹고...
집으로 출발.
장장 3시간을 달려 이번 여행을 마무리한다.
읽어주셔서 쌩유!!!
즐거운 여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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