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중국 여강 여행-때묻지않은 수순함으로...1일차

HIIO 2013. 5. 31. 19:38

 

여강이라는 지명은 이번 여행에서 처음 들어봤다.

여행안내에서 여강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여기가 어디지?...

찾아보니 곤명위에 있는 도시이고

여강을 가는 사람들은 곤명을 거쳐서 들어갔드랜다.

대한항공이 처음으로 여강직항 전세기를 띄우고 우리가 1호기를 탔다.

 

여행비

상품가 399천+유류할증료 893백+비자비 5만(급행비자를 받아서 2배다)+기사가이드팁50불+현지옵션 100불(여강쇼30불+발마싸~~~지20불+빙천케블카50불) =

이번에 쓴 여행비다. 합계는 공란으로 둔다.(계산을 자꾸 안하면 머리가 퇴화되니까...ㅋ)

 

비행기를 타는데 눈에 띈 옆 비행기

요런 알록달록한 뱅기 본 적 있는 사람?

 

 

인천공항 6시 15분 출발

 

 

새비행기이다. 개인모니터가 있어서 영화도 볼 수 있다.

기내식, 맥주에 위스키까지...그러다 보니

벌써...비행기에 가린 곳이 쿤밍(곤명)이고 여기서 30분쯤...

 

11시반 쯤 여강공항에 도착한다.

 

 

비행기를 내리니 환영인파!!!ㅎ

전세1호기를 환영하기위하여

시장님도 나오고 취재진, 티비카메라, 원주민 복장을 한 아가씨가 꽃다발을 들고 환영한다.

우리도 가이드에게 꽃다발을 하나씩 받았다.

 

여강에는 당연히 가이드가 몇 없다.

곤명에서 가이드들을 긴급 공수했단다.

그러면서 자기는 여강오리지날 가이드라고 큰소리친다.

우리팀을위해 특별배정되었다고...??

칼투어(한진관광)이라 그렁가...어쨌든 공항에서 30분정도 달려 호텔에 도착한다.

 

 

호텔이름...원주민이 운영하는 일종의 우리나라 관광호텔같은거...

호텔등급을 구분하는 별같은거도 없다.

 

호텔모습

욕실은 거의 우리나라 좋은 모텔급이고 인터넷도 된다.

다만 식당이 엉망이다.ㅠㅠ

 

오늘 아침은 어제밤에 왔기때문에 넉넉하게 9시 출발이다.

먼저 수허고성에 간다.

여강에는 나시족의 전통고성이 2개 있는데 여강고성과 수허고성이다.

여강고성은 크고 복잡하고 수허고성은 작고 수수하다.

20년전에는 여강고성이 지금의 수허고성같았단다.

수허고성은 그때나 지금이나 같고....모두 여행객들의 등살때문이다.

그러니 옛고성의 운치를 느끼려면 수허고성을 찾아야한다.

 

9시반쯤 수허고성에 도착...

 

여전히 원주민들이 살면서 관광객을 맞는다. 만두같은거 파는데도 보이고, 현지 관광택시도있다.

건물뒤로 옥룡설산이 보인다.

 

먼저 차마고도 박물관을 들린다.

 

 차마고도의 역사와 차마고도 주변의 도시들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라싸도 보이고 보이차로 유명한 보이도 보인다.

보이가 지명이었네???

 

가이드가 보이차를 한잔씩 사주겠다고 해서 차청으로 들어갔다.

보이차 쇼핑인가하고 의혹의 눈길을 보내는 이도 있는데

나중에 보니 진짜 그냥 대접하는거다. 믿는 사이 좋은 사이!!

  탑처럼 쌓아놓은 보이차도 있고 위 제일 우측은 엄청나게 큰 보이차다. 안커보이나?

그밑에는 황제에게 진상했다는 최고의 보이차란다. 겁나서 값도 못물어봤다.ㅋ

차를 끓이는 차반이 통나무를 조각해서 만든 엄청 비싼거란다. 그냥 그위에 물을 버려도 물이 빠지도록 배수장치도 되어있다.

 

수허고성의 이런저런 모습

 

웨딩촬영을 온 커플도 여럿 만나고 수공예품과 은공예품을 파는 상점도 있다. 엄청나게 큰 은 코끼리..

관광객용 말을 끌고가는 여인...말은 그들의 생활필수품이란다.

 

수허고성을 떠나 11시반쯤 깊은 호수물에 용이 살았다는 흑룡담에 도착한다.

 

특히 물에 비친 옥룡설산의 모습은 매우 아름다웠다는데 요즘은 수원이 말라서 물이 없다.

중국사람들이 누군데 아직 물을 안끌어다넣고 있다고 모두 아우성...

아래 큰 사진은 명나라때 만들어진 오봉루(五鳳樓)인데 지붕모양이 봉황5마리가 날개를 편 모양이란다.

납시족, 티벳족, 한족의 문화가 합쳐진 건축양식을 볼 수 있다

문에는 강택민이 쓴 호국이민이라는 휘호가 붙어있다.

물이 빠진 호수의 오봉정도 외로와 보인다.

 

 

 

여기도 웨딩촬영온 커플이 보이고

이상하게 생긴 나무가 하나있다.

껍질이 마작의 패와 같다고 해서  ‘마작나무’라고 부른단다.

만지면 재물이 들어온다 해서 하도 만져서 반질반질하다.

우리도 열심히 만지고 사진찍고...ㅎㅎ

만수정이라는 정자가 있고 주변 기념품가게에 우리말로 짝퉁가게라고 써놓았다.ㅋㅋ

 

흑룡담을 지나면 바로 여강고성이다.

12시 반쯤 여강고성에 도착한다.

 

중국인들의 기복신앙은 대단하다. 어딜가나 붉은 천과 자물쇠에 이름을 적어 걸어놓길 좋아한다.

거리모습과 말에 관광객을 태워주는 나시족 마부들...

여강고성은 대연진(大研镇),백사마을(白沙村),속하촌(束河古镇)3개 부분으로 구성되였고  중국의 서남부 옥룡설산 여강평원의 중부에 위치하여 있다.고원 계절풍 기후로 여름에는 덥지 않고 겨울에는 춥지 않다. 일년 평균기온은 12.6도이고 강우량은 950mm이다.

여강고성의 평균 해발은 2400m, 총 면적은 3.8km2이다. 좀 힘들게 걸으면 숨이 차다.

유네스코(UNESC)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는 큰 돌이 있고

옆 벽에는 여강고성이라고 강택민이 쓴 글자도 보인다.

 

배고프다. 점심을 먹고 관광을 계속하기로 한다.

 

식당에 들어가기전에 익숙한 상표들의 가게가 보인다.

가이드가 낸 고량주와 함께 현지식으로..

점심먹고 화단에 보니 역시 중국스러운 앙증맞게 작은 삽과 갈퀴가 화분위에 놓여있어서 찰칵.

화장실을 들렸는데 헉...어쩌자구...

 

 

 

 

 

여강고성의 중심부인 사방가에 도착하였다.

 여강고성의 중심인 사방가(四方街)는 많은 가게들로 둘러싸인 약 400m2에 달하는 작은 광장이다.

전하는 말에 의하면 목씨 토사가 자기의 도장을 모방하여 역암(砾岩)으로 깔았다고 한다.

비가 와도 물이 고이지 않고 개인 날에는 먼지가 날리지 않으며 돌의 무늬로 인해 거리의 아름다움이 더 돋보인다.

민간에서는 역암을 오화석(五花石)이라 한다.

권리가 사방을 누르다는 뜻이 내포되어있다.

여기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만고루로 향한다.

 

 

만고루는 리장 고성에 붙어있는 사자산(山) 위에 있는 오래된 누각.

해발 2400m에 위치한 리장 고성마을 곳곳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만고루는

맨 위가 전망대로 되어있어 마을 가택의 기와지붕은 물론이고 해발 5596m의 옥룡설산의 모습 또한 잘 볼 수 있다.

여기를 안오면 여강고성의 길바닥과 상가밖에 보지 못한다.

여강고성의 옛모습이 그대로 보인다.

 

다시 사방가로 돌아온다.

나시족 사람들이 관광객과 어울려 전통춤을 추고 있다.

은기념품을 파는 곳.

그리고 다리도 보인다.

다양한 각종 다리가 300여개나 되는데 모두 명청시기에 건설되였다.

여강고성은  “동방의 베니스”라고 불리운다.

 

여강고성 관광을 마치고 하루를 마무리한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