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중국 여강 여행-때묻지않은 수순함으로...2일차

HIIO 2013. 6. 9. 17:14

 

2일차...

오늘은 호도협을 간다.

먼저 아침을 먹어야지.

 

 

우리가 묵은 호텔은 정식 등록된 호텔이 아닌거 같다.

가이드말로는 준5성급이라고 하는데 별이나 무궁화 같은거이 안붙어있다.

다른거는 다 좋은데 식당서비스가 엉망이다.

서빙하는 종업원이 한두명 뿐이어서

아침에 몰려드는 관광객을 처리하지를 못해서

좀 늦게가면 앞에 먹은 그릇이 치워지지않은 상태에서 난감해해야한다.

아무리 둘러봐도 서빙기다리기는 힘들것 같으니 관광객들은

그릇을 한가운데 쌓아놓고 공간을 만들어 식사를 한다.ㅠㅠ

 그래도 장미꽃은 디스플레이해놨다.

 

 

식사를 하고 호도협으로 출발 한다.

 

오늘은 많이 오지는 않지만 비가 오락가락한다. 여행객의 천적인 비!!!!!!!! 그런데 피할 수가 없다. 운명처럼...

여강에서 호도협까지는 2시간쯤 걸린다.

좀...애매하다...

호도협의 길이는 20km,낙차는 213m이고 상,중,하로 나뉘며 위험한 여울이 18곳이나 된다. 강의 제일 좁은 곳은 약30m 남짓하고 협곡 입구의 해발은 1800m,산 꼭대기에서 협곡까지의 해발은 3900m로서 세계에서 가장 깊은 협곡중의 하나이다.
호도협진(虎跳峡镇)에서 하바설산(哈巴雪山) 산기슭에서 강을 따라 내려가면 협곡에 도착한다. 상호도협은 호도협진에서 9km떨어져 있고 도로가 직접 통한다. 상호도협은 세 협곡중에서 제일 좁은 곳으로 넓이는 약30m 가량 되고 중심에는 13m높이의 큰 돌이 있는데 이것이 바로 호도석(虎跳石)이다.전하는 말에 의하면 호랑이가 이 돌을 타고 협곡을 뛰여넘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름이 호도협이다.

우리가 말하는 일반적인 호도협은 이 상호도협을 말하는거이다.

 

 

비를 맞으며 거의 도착한거 같은데 내리란다.

중국돈 1원을 내는 화장실이 있고(상중) 다리가 하나 보인다.

이걸 건너야 하는데 다리가 위험해서 승객이 탄채로 못건너게 한다.

승객은 내려서 화장실에 갔다가(일반적 수순 ㅋㅋ) 걸어서 건너고 버스는 홀로 건넌다.

우리가 건너는 강(하좌)이 학교다닐 때 배운 양자강, 중국에서는 장강이라카고, 현지에서는 금사강이라고 한다.

옛날에 사금을 채취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건너서 다리를(하우) 바라보니 근사하게 생겼는데 너무 오래됐나???

 

이 다리를 건너서 다시 버스를 타고

십여분쯤 가면 호도협 입구이다.

 

 

건너편 길로 계속 2시간쯤 가면 샹그릴라에 도착한다.

1인당 100불씩 줄테니 샹그릴라에 가자고 가이드와 협상을 했는데 기사가 거부를 한대서 포기...

나중에 만난 샹그릴라에 갔다온 다른 관광객이 볼거없다고 ...괜히 갔다고...해서 다소 맘이 편해지고...ㅋㅋ

그쪽에서도 호도협을 볼 수가 있는데 출입구가 보인다.(상좌)

그쪽으로가면 버스로 이동을 하고 관람지에서 내려 수직으로 엄청난 계단을 한참 내려가야하고

우리쪽에서는 절벽에 난 길을 2.5키로쯤 수평으로 걸으면 된다. 취향대로 선택...

호도협 주차장에 도착하니(하우) 옥룡설산쪽 절벽이 보인다.(좌)

사진을 잘 보면 절벽하단에 횡으로 희끄무레하게 길처럼 보이는 것이 상호도협가는 관광길이고

중간쯤에 보이는 선이 차마고도이다.

 

길분위기는 이렇다.(상우)

 

위험한 곳은 옛날 길을 폐쇄하고 굴을 뚫어 길을 연결했다.(좌측)

호구잔도라고 써있는 곳은 아에 절벽이 지붕역할을 한다.

안내원이 곳곳마다 서서 절벽안쪽으로 붙으라고 호르라기를 부는데

길이 넓은 편이어서 무섭거나 그렇지는 않다.

 

후탸오샤 계곡은 먼 옛날부터 차마고도(車馬古道)의 일부로 불려왔다. 이 길로 가는 차마고도는 중국 윈난성에서 티베트를 넘어 네팔과 인도까지 이어지는 장장 5,000km에 이르는 가장 험하고 아름다운 산장빙류(三江幷流)의 협곡이다. 험준한 협곡을 따라가는 길은 금사강(金沙江;장강 상류), 난창강(;메콩강 상류), 누강(怒江;살윈강 상류)이 5,000m 이상의 설산 사이로 흘러내리는 절경을이룬다.

비는 오지만 구름과 어우러진 풍경이 더 보기좋은 것같다.

 

호도협에 도착했다.

 

건너편에 샹그리라쪽 관광객들이 걸어내려오는 것도 보이고(좌)

우측에서는 옥룡설산 계곡물이 거세게 내려와 합류한다.(상중)

협곡사이에 거대한 바위가 강을 막듯이 서있는데 저거이 호도석이 아닌가 싶다.(상우)

호도협이라는 표석이(하우) 서있는 곳에서 보면 거친 물이 굉음소리를 내며 휘돌아흐른다.

 

사진으로 표현할 수있는 한계가 아쉬울 뿐이다.

 

 

호도협 관광을 끝내니 비가 더 세게 내리기 시작한다.

돌아가는 길은 인력거를 이용하기로한다.(상우)

1대에 60원, 우리돈 12000원이다. 평소같으면 안타겠지만 관광지니까....ㅎ

아까 걸어서 건넌 근처에서 점심을 먹으러 식당에(하우)...

 

식당 근처에는 나시족복장을한 여인들이 뭔가를 팔고있다.(좌)

 

돌아오는 길에 장강제일만에 들린다.

장강(양자강)제일만은 여강에서 서쪽으로 약40km 떨어진 석고진(石鼓镇)에 위치하여 있다.
금사강은 청해성,서장(티벳)을 거쳐 덕흠(德钦)현으로 운남에 흘러들어 계속 남쪽의 횡단산맥 지역으로 흘러가다 석고진에서 절벽에 가로 막혀 “V” 자 모양을 이루며 동북 방향으로 흐른다. 장강이 첫 번째로 꺽이는 곳이라는 의미에서 “만리 장강제일만”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였다.


그러니까 여기서 강이 V자로 휘는데 안그랬으면 강은 바다로 빠진다.(좌)

여기서 휘어져서 다시 중국내륙으로 흐르게되고 장강의 긴 여행이 계속되는 것이다.

상우그림은 장강제1만 전망대 입구...

야크를 태워주고 사진을 찍어서 인화해주고 천원씩 받는다.

흰색야크는 귀한 편이라고 한다.

 

여강으로 돌아간다.

 

20불짜리 발마사지를 받고(상좌)

독도식당에 가서 삼겹살로 가이드가 낸 고량주와 함께 저녁을 먹는다.(상중, 상우)

역시 최곳!!!!

저녁에 시내와 시장구경을 하고 하루를 마무리한다.(하)

사람들이 착하다. 과일을 좀 사고 안주할 튀긴 닭다리를 손발짓으로 사는데 바가지 씌우는 기색은 없다.

가격을 물을 때는 스마트폰으로 계산기를 보여주면 가격을 찍어주고...

호텔에 돌아오니 팁으로 놓고간 5위안이 그대로 있다.

전날 달러를 놨더니 안가져가서 오늘은 위안화를 놔준건데...

아직 팁이 뭔지 모르는 것 같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