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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장으로 배우는 漢文과 중국어-1402 明心寶鑑 11.省心篇 下 13章-1

#1402강 명문장으로 배우는 漢文과 중국어 - 明心寶鑑 11.省心篇 下 13章-1 한시나 사서삼경등 한문의 명문장을 감상합니다.중국어와 한문, 한자를 익히며 한시를 즐겨보세요.좋은 글을 한문으로 읽어 마음과 정신의 풍요로움을... 이번 강은 중국 고전에서 선현들의 금언(金言)·명구(名句)를 엮은 명심보감 11. 성심편입니다. 내용:國正天心順 (국정심심순)官淸民自安 (관청민자안) 나라가 바르면 천심도 순응할 터이요,벼슬아치가 청렴하면 백성은 절로 편안할 터이다.

#읽어주는_漢詩-377 ★冬夜聞蟲 - 白居易

#읽어주는_漢詩-377 ☆한시감상 ★冬夜聞蟲 - 白居易 蟲聲冬思苦於秋 (충성동사고어추)不解愁人聞亦愁 (불해수인문역수)겨울밤 벌레 소리는 가을보다 처절하니근심 모르던 사람이 들어도 수심에 젖네. 我是老翁聽不畏 (아시노옹청불외)少年莫聽白君頭 (소년막청백군두)나는 노인이라 들어도 두려울 게 없지만소년아 듣지 마라. 그대 머리 희어지리.   이 시는 백거이(白居易, 772~846)가 828년 57세 때 장안에서 형부 시랑(刑部侍郎)을 할 때 지은 시이다. 백거이는 814년에 어머니 장례를 치르고 3년이 지났을 때 시골에 있으면서 란 작품을 쓴 적이 있는데 236회에서 소개하였다. 그 시에서는 근심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이 한숨이라도 잘까 봐 가을 풀 벌레가 일부러 침상으로 파고든다는 유머를 할 정도의 여유..

금강소나무 심어 놓고 - 김승기

한국의 야생화 시집 (1) [옹이 박힌 얼음 위에서도 꽃은 핀다]금강소나무 심어 놓고   김승기                             그대여백두대간 태백 준령에 올라 서 보라멀리 굽이치는 동해 얼마큼 높아 있는지그 밑에 늘씬하게 서 있는 금강소나무푸른 기상 고운 자태로일만 년 우리 땅을 지켜 온 금강소나무커다란 몸집에서 피우는 꽃이왜 그렇게 작아야 하는지작은 꽃으로 어떻게 큼직한 솔방울을 만드는지그대여다시 도심의 10층 빌딩에 올라서 보라길거리를 오가는 사람들너 나 모두가 보잘것없이 사는 인생얼마나 크고 작아 키 차이 난다고얼마나 뚱뚱하고 홀쭉한 차이 난다고서로 도토리 키재기하며 살아야 할까회오리바람 같은 세상에서좀더 따뜻하게 살 수는 없을까송화 가루 날리는 봄날가슴에 금강소나무 한 그루 심..

좋은 글 2024.11.15

한시(漢詩)로 배우는 漢文과 중국어 - 1401 ★冬夜聞蟲 - 白居易 - 2

#1401강 한시(漢詩)로 배우는 漢文과 중국어 ★冬夜聞蟲 - 白居易 - 2 한시나 사서삼경등 한문의 명문장을 감상합니다.중국어와 한문, 한자를 익히며 한시를 즐겨보세요.좋은 글을 한문으로 읽어 마음과 정신의 풍요로움을.... 이 시는 입동을 지나 초겨울의 정경을 묘사한 시이다. 내용:我是老翁聽不畏 (아시노옹청불외)少年莫聽白君頭 (소년막청백군두) 나는 노인이라 들어도 두려울 게 없지만소년아 듣지 마라. 그대 머리 희어지리.

낙엽의 노래 - 박인걸

낙엽의 노래바람에 흩날리는 가벼운 몸짓그리움은 땅 위에서 춤을 추고돌아갈 수 없는 운명을 알기에말없이 뿔뿔이 흩어지네.새들과 속삭이던 소망들은짙은 색으로 시들어가고아쉬움에 스치는 바람의 손길이지나간 계절을 뒤흔들며 우네.포기와 체념으로 가득한 이 자리버려둔 꿈들은 깊이 잠들고누군가의 발길에 밟혀 깨어나도소리 없이 먼지로 흩어지네.오래된 추억 속에서 손짓하는 얼굴흘러간 시간을 되새기며 웃어보지만한 줄기 바람에 흩날리는 낙엽처럼흐릿해진 기억마저 사라져가네.

좋은 글 2024.11.14

한시(漢詩)로 배우는 漢文과 중국어 - 1400 ★冬夜聞蟲 - 白居易 - 1

#1400강 한시(漢詩)로 배우는 漢文과 중국어 ★冬夜聞蟲 - 白居易 - 1 한시나 사서삼경등 한문의 명문장을 감상합니다.중국어와 한문, 한자를 익히며 한시를 즐겨보세요.좋은 글을 한문으로 읽어 마음과 정신의 풍요로움을.... 이 시는 입동을 지나 초겨울의 정경을 묘사한 시이다. 내용:蟲聲冬思苦於秋 (충성동사고어추)不解愁人聞亦愁 (불해수인문역수) 겨울밤 벌레 소리는 가을보다 처절하니근심 모르던 사람이 들어도 수심에 젖네.

#읽어주는_채근담-175 前集-第175章

#읽어주는_채근담-175 ☆ 菜根譚 前集-第175章 無事時,心易昏冥 (무사시,심이혼명)宜寂寂而照以惺惺 (의적적이조이성성)일이 없을 때는 마음이 어두워지기 쉬우니,마땅히 고요히 하여서 맑은 지혜로 비출 것이며, 有事時,心易奔逸 (유사시,심이분일)宜惺惺而主以寂寂 (의성성이주이적적)일이 있을 때는 마음이 흩어지기 쉬우니,마땅히 밝은 지혜로 일깨우되 고요함을 주로 해야 하느니라.

국화 꽃 - 박인걸

국화 꽃나뭇잎 일제히 낙엽이 될 때면조용히 꽃잎을 여는 국화꽃희망을 접는 시간을 거슬러조용히 피어나는 너의 이야기는홀로 남은 자의 슬픔 같구나.긴 기다림 끝에 빛을 내는네 꽃잎에 서린 애잔함이여시들어버린 지난날의 꿈을 담아계절의 끝에서 울 듯 피어오르니아직 남은 이들의 그리움이구나.차가운 땅을 밟고도 꿋꿋한 너는사라져가는 잎새들 사이에서홀로 서서 그리운 이름을 부르며바람에 기대어 한 송이 꽃을 피우니기다림의 의미를 비로소 깨우치는구나.늦게 피어나는 삶이 아름답다며세상에 속삭이는 잔잔한 향기여!지나온 시간의 쓸쓸한 기억을 품고흩어질 때조차 잊히지 않는 꽃으로바람에 실려 영원히 머물거라.

좋은 글 2024.11.12

명문장으로 배우는 漢文과 중국어 -1399 菜根譚 175章-2

#1399강 명문장으로 배우는 漢文과 중국어 - 菜根譚 175章-2 한시나 사서삼경등 한문의 명문장을 감상합니다.중국어와 한문, 한자를 익히며 한시를 즐겨보세요.좋은 글을 한문으로 읽어 마음과 정신의 풍요로움을... 이번 강은 세상을 사는 지혜를 주는 채근담입니다. 내용:有事時,心易奔逸 (유사시,심이분일)宜惺惺而主以寂寂 (의성성이주이적적) 일이 있을 때는 마음이 흩어지기 쉬우니,마땅히 밝은 지혜로 일깨우되 고요함을 주로 해야 하느니라.

담쟁이 제국 - 박인걸

담쟁이 제국가장 낮은 자리에서 시작 된 꿈쇠를 움켜잡고 조용히 기어오른다.벽은 가파르고 미끄러져도담쟁이 넝쿨은 아랑곳하지 않는다.화판을 채우는 한폭의 그림처럼섬세하면서도 아주 끈질기게비에 젖고 바람에 흔들려도아무 말 없이 기어오른다.햇살이 찾아오지 앉는 곳에서도포기하지 않고 팔을 뻗는다.거꾸로 매달려 어지러워도더욱 낮은 몸으로 엎드린다.맞잡은 손길에 의지가 있고서로가 길을 여는 연대감이 깊다.포기하지 않는 배짱으로억센 벽을 녹여나간다.어둠 속에서도 항상 빛을 찾아아무도 도전하지 않는 영역을특유의 기술과 도전의지로자신들만의 세상을 창조한다.사막보다 더 삭막한 방음벽에담쟁이 제국을 곱게 세웠다.

좋은 글 2024.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