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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서 만난 섬초롱 - 김승기(夕塘)

도심에서 만난 섬초롱 김승기(夕塘) 뼈저린 사연이 있었겠지누구의 손에 이끌렸는지 몰라도꼭 정든 땅을 떠나야만 했는지서울의 길모퉁이 콘크리트 담장 옆에서땡볕 온몸으로 받으며대낮에도 등을 켜야 하는 어둠을 품어 안고억지웃음을 피워야 했는지 수없이 날아와 박히는 낯선 시선들 속에한 번쯤은 정다운 눈길이 있었을까어쩜 저리도 선명한 빛깔로화안히 불을 밝히고 있을까뼛속까지 파고드는 외로움밤이 깊은데,너를 바라보는 내 가슴이 따뜻해지네 왜 이리도 그리운 걸까돌아가고픈 생각도 없지만,돌아가도 어제의 고향이 아니련만,이제는 되돌아갈 수 없다는 미련이 남은 걸까 그래, 살아가는데 어찌 이곳저곳을 가리겠느냐메마른 땅도 정 붙이고 살면그게 고향이 되는 것을내 집이 되는 것을 도..

좋은 글 2026.01.27

명문장으로 배우는 漢文과 중국어 -1633 菜根譚 205章-2

#1633강 명문장으로 배우는 漢文과 중국어 - 菜根譚 205章-2 한시나 사서삼경등 한문의 명문장을 감상합니다.중국어와 한문, 한자를 익히며 한시를 즐겨보세요.좋은 글을 한문으로 읽어 마음과 정신의 풍요로움을... 이번 강은 세상을 사는 지혜를 주는 채근담입니다. 내용:處危急者 如木之將折未折 (처위급자 여목지장절미절)切忌再加一溺 ( 절기재가일닉) 위급한 곳에 처한 사람은 마치 나무가 곧 꺾이려다 아직 꺾이지 않음과 같아서다시 조금 더 누르는 것도 간절히 꺼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