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필리핀 여행후기-2 마닐라-리잘파크

HIIO 2020. 3. 27. 21:32

7시 30분 출발하여 먼저 시내관광을 하기위해 리잘파크로 향한다. 가는 길에 가이드는 강에 떠있는 리라라는 수초를 설명한다. 버스는 용수나무가 가로수로 있는 시원하게 펼쳐진 마닐라만을 끼고 달린다. 

8:40 필리핀 독립운동의 아버지 JOSE RIZAL의 동상이 있는 리잘 공원(Rizal Park)에 도착한다. 마닐라인들은 리잘 공원을 루네따공원(Luneta Park)으로 부르는데 인트라무로스의 7개 성문 중에 Puerto Real성문을 방어하기위한 초생달 모양
의 보루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루네따는 필리핀말로 초생달이라는 뜻이다.

필리핀의 독립운동 영웅인 호세 리잘(Jose Rizal)을 기리기 위한 10만평에 달하는 필리핀에서 가장 큰 공원이다. 독립운동가 호세 리잘의 원래 이름은 "호세 프로타시오 리살 메르카도 이 알론소 레알론다"로 엄청 길다. 필리핀인들은 호세 리장을 국부로 존경하는데 리잘 주(Province of Rizal)의 주명이 그의 이름을 땄고 12월 30일은 리잘의 날로 국경일이다. 1페소 동전에 그의 옆 얼굴이 있고 1961년에 호세 리잘 100주년 기념 은화가 발행되기도 했다.

공원 내에는 12m 높이 리잘 기념탑이 있고 탑의 기단에 호세 리잘의 동상이 서있다. 스페인 총독부에 의해 호세 리잘이 총살된 자리에 그의 유골이 안치된 기념비를 세웠다고 한다. 탑위의 세 개의 별은 필리핀의 제일 큰 섬인 루손, ,비사야, 민다나오섬을 표시한다. 왼손에 책을 들고있는데 비폭력 평화운동가로 알려져 있는데 안드레스 보니파시오 등의 무장투쟁론에 반대하고 개혁과 자치운동을 주장했다. 기념탑 우측의 책을 읽는 소년과 소녀는 교육에서 필리핀의 미래를 찾은 것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기념탑의 뒤에는 시를 새긴 명패가 있는데 명패의 My Last Farewell(나의 마지막 작별)은 호세 리잘이 죽기 전날 동생에게 몰래 전해주었다는 시이다.

필리핀군 의장대가 경비를 서고 있는 기념탑 앞에 한 열에 5개씩 두열로 필리핀 국기가 있는데 외국 사절이 방문하면 오른쪽에 그 나라의 국기가 게양된다. 

공원의 입구에는 LOVE라고 글자조각이 보이고 오른쪽으로 보이는 모자상은 필리핀을 의미하는데 엄마는 필리핀의 현재, 고개숙인 아이는 과거, 하늘을 보는 아이는 미래를 상징한다고 한다.

리잘파크의 한 쪽에 높이 31미터의 높은 국기게양대에 필리핀기가 펄럭이고 있는데 필리핀기의 흰색은 자유, 파랑색은 평등, 붉은색은 용기를 상징하며 별세개는 세개의 큰섬(군도)을 의미하고 8개의 방향 표지는 스페인에 대항한 8개의 주를 상징한다.

리잘파크의 앞에 시청 앞 도로가 있고 5성급 마닐라호텔이 보이고 공원 앞에는 대통령과 국회의원들의 취임식을 하는 스타디엄이 자리잡고 있다. 길 건너 스타디엄 앞쪽으로 1998년에 맞은 독립 100주년 기념 시계탑이 있고 그 우측에 킬로미터 제로라는 필리핀 내의 거리를 측정하는 기점으로 사용되는 대리석 원점이 있다. 시계탑 오른쪽으로 검정색의 물소(까라바우)상이 있는데 물소는 필리핀의 상징적인 동물이란다.

아침시간인데도 공원 나무그늘에서 사람들이 쉬고있는 것을 보며 리잘파크를 떠난다.

 

리잘파크 동영상으로 보기 클릭 https://youtu.be/ESt2upaTcfA

 

----- To Be Continu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