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인구는 우리나라와 비슷. 땅은 다섯배쯤 크다. 부러붜...유럽에서 프랑스 다음으로 넓은 나라이다.
이베리아반도에 푸르투갈하고 같이 놀고있다.
국명은 에스파냐(España)로 표기하고 있으며 외교 관계 등에서 사용하는 정식 국명은 에스파냐 왕국( Reino de España 레이노 데 에스파냐)이다. 현재 우리가 쓰는 스페인은 영어식 국명이다.
가이드 왈 789작전! ㅋㅋ(7시 기상, 8시 조식, 9시 출발)
아직 시차에 적응하지못한 몸이 따로 놀지만 흥분과 기대로 마음은 상쾌하다.
가이드가 올라오고 출발점검을 한다.
마드리드 축구팀이 사용하던 버스라는데 넓고 편하고 시설도 좋다.
화장실도 있다. wc가 보이지?
내부는 요렇게 생겼다. 냄새가 날까봐 사용하지 못하게 한다. 기사가 싫어하나보다.
여행중에 딱! 한번 어떤 여자가 사용했다.ㅎㅎ 급하면 봐주나보다.
버스 뒤는 이렇게 생겼다.
우리나라에서도 못버던 구조!!
축구팀이 사용하던 거라 그런지 모든 관광버스가 이런지는 모르겠다.
이번 여행에 동행자들은 70대 3부부팀, 계모임인가 여자끼리 6명-50대, 부부한팀(50대), 신혼여행부부1팀,여자끼리 2명(친구), 여자솔로 하나(이 사람은 복지사라는데 연차를 모아서 혼자 왔단다. 대단!!!!), 대학 1학년을 휴학한 딸 데리고 온 모녀팀, 그리고 우리 부부...총23명.
25명이상이면 인솔자가 붙는데 2명 모자란다고 인솔자가 없다. 칼같은 여행사...
지인들끼리 모여서 여행을 가는 것도 좋지만 쌩판 모르는 사람끼리 어울려 다니는 것도 재미다. 여행동안 코드맞는 사람끼리 이합집산이 이루어지는 것도 관찰거리이다.
9시쯤 차를 타니 좌석쟁탈전. 앞좌석 잡으려고 엄청 일찍 나왔나보다.ㅋㅋ
톨레도
연 일조일이 300일이라는 태양의 나라.
그 나라에서 세계문화유산도시로 지정되 톨레도로 간다. 마드리드에서 1시간 정도 거리.
세계문화유산도시는 이태리가 49개로 가장 많고 중국이 44개, 그리고 스페인이 43개란다.
우리나라는 8곳-수원화성이 있는 우리 수원을 포함하여 서울시 종로구(종묘, 창덕궁), 경주시(불국사 석굴암, 경주역사유적지구, 양동마을), 안동시(하회마을) 경남 합천군(해인사 대장경판), 전북 고창(고인돌), 전남 화순(고인돌군), 인천 강화군(고인돌 유적)-이다.
똘레도 가는 도중에 길가에 서있는 소탑. 철판으로 만들어져있다. 투우의 나라니까...당연...여행하는 동안 엄청봤다.
길가에 엄청많은 광고판이 세워져 있었는데 모두 철거하고 소탑만 남겨놓았다고 한다.
똘레도는 헤밍웨이의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의 배경지이고 영화를 여기서 찍기도 했다고 한다.
1000년이 넘는 도시라고..
똘레도 시가지. 조용하다.
출발하는데 가이드의 몇가지 설명.
제일 앞 좌석은 사고시 보험이 안된단다. 정말 그럴까...
돌아와서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몇 군데 그런 말이 있기는 있다.
사실인지는 몰라도 우리 가이드만 그러지는 않았다능...
물값은 호텔에서 자판기가 있는데 1.5유로(2000원쯤) 산티아고라는 버스기사가 물을 가지고 다니면서 파는데 1유로(1500원)
물값이 넘 비싸다. 그래서 식사때마다 물병을 들고 다니면서 식당에서 먹고남은 물을 담아오곤 했다.
그리고 호텔식당에 정수기가 있는 곳이 있는데 식사할 때만 물을 담아올 수 있다. 눈치가 보여서 모~올~레...ㅋㅋ
몇가지 스페인 말도 배우고..
올라-안녕. 아구아-물, 부에노스디아스-굳모닝, 그라시아스-감사...
그러는동안 버스는 똘레도의 구시가지 입구에 도착한다. 구시가지는 성벽으로 둘러쌓여있다.
입구안쪽으로 에스칼레이터가 보인다. 한참 올라가야하는데 없었으면 고생할 뻔했다.
가끔 고장나서 골탕먹는 여행자들도 있다고...
일단 복잡한 유태인거리를 들어선다. 미로같은 길을 따라 한참을 간다. 이것도 관광코스.
앞의 벽에 유대인표식이 붙어있다.
유대인 마을을 지나는 중에 가이드가 기념품점으로 이끈다.
화장실을 가라고 하면서...또 어차피 거기 아니면 화장실을 갈곳이 없다. 스페인은 공중화장실이라는 개념이 없나보다.
가이드는 화장실을 가야할 때쯤이면 교묘하게 기념품점에 데려가 볼 일을 보게한다.
우리야 볼 일보고 안사면 그만이지만...가이드는 스스로를 화장실가이드라고 칭한다.
나와서 이동한 곳이 산또또매성당.
똘레도에는 몇개의 성당이 있었는데 요거 보거 갈 가장 큰 똘레도 대성당이 있고 조금만 옆으로 가면 조그만 산또도메라는 성당이 있다.
옛날엔 돈이 많은 갑부/ 백작등.... 명성이 있던 사람이나 귀족에 속하던 사람들이 많이 다니던 곳이 똘레도 대성당이라면 일반 서민 돈없고 막노동등 한사람들이 다니던 성당은 옆에 조그만 산또도메 성당이 있다.
산또도메 성당은 예전부터 일반 서민들이 많이 다녔기 때문에 돈이 별로 없어서 성당 자체를 운영하기 힘들었다.
사제들 역시 빛에 시달리고 있는데 그시대에 마침 오르가스 백작이라는 인망이 두텨웠던 사람이 있었다. 그 오르가스 백작이 그 산또도메 성당에 항상 기부를 많이 해서 그 성당이 운영이 되고 있었는데 오르가스 백작이 죽음을 맞이 하면서 자기 재산을 계속 산또도메 성당에 기부를 하라고 유언을 하고 운명을 했는데 그의 재산으로 산또도메 성당이 300년을 지날수 있었다.
300년 지났을 때 그의 후손들이 기부를 중단하려고 하였다. 그러자 교회측이 후손들을 설득하기위하여 오르가스 백작에 대해서 무엇인가를 남기고 싶어하던 와중에 똘레도에서 살고 있는 세계적인 화가 엘그레꼬 에게 백작의 장례식에 얽힌 일화를 소재로 그림을 부탁 하게 된다.
그래서 엘그레꼬 화가의 작품이 산또 도메 성당 에 그려지는데 약 9개월간에 걸쳐서 엘그레꼬 화가의 대작이 완성이 되고 이 그림이 이 작은 성당을 먹여 살리는 계기가 된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그림을 보기 위해서 줄을 서서 그림을 보고 가는데 입장료로 약 2.5유로 정도 를 받는데 이것을 입장료라고 표현을 하지 않고 기부금 이라고 표현을 한다. 왜냐하면 여기서 모와진돈으로 아직도 가난한 이웃을 도와주는데 사용되기 때문이다.
백작의 죽음 당시 상황을 그린 것으로 하늘로 오르는 영혼과 예수ㆍ성모님과 천사들도 그려져 있다.
엘 그레꼬는 백작이 죽은 2백63년 뒤인 1586년 9개월에 걸쳐 완성을 했다. 이 그림엔 여러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그 가운데 그레꼬 자신과 아들의 얼굴도 그려져 있어서 또 화제가 되기도 한다.
그림을 면밀히 보면 그림속의 그림 , 돈을 많이 지불 했을지 모를 귀족들 이때 당시 입었을 망사 옷의 표현, 양혼과 천국...등등
여러가지 중에 투명망사옷의 표현이 뛰어나다고...색을 칠해서 사진 찍은 것처럼 저렇게 투명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성당을 나와 똘레도대성당으로...엄청나다. 문화유산의 포스가 그대로 느껴진다.
멀리 떨어져도 대성당의 모습이 카메라에 들어오지를 않는다.ㅠㅠ
건축에 오랜 세월이 걸려 고딕-르네상스-바로크-신고전주의 양식으로 계속 이어지며 지어졌다.
똘레도 성당 대제단.
종탑을 아래서 올려다 본 모습.
조각.. 스페인을 부흥시켰던 이사벨여왕의 손길이 묻어있다고 한다.
이사벨여왕이 왕위에 오를때 교황과 연락해서 도와준 똘레도 성당의 멘도사추기경을 위하여 이 성당에 기부를 하였다고..
천정화-일데폰소 성인에게 제의를 내리는 모습을 루카지오르다노가 그린 것..
라파엘로의 작품이 있어서 한컷.
이곳 출신 화가인 엘그레코의 그림이 많았다. 그중 백미인 엘 엑스폴리오. 많은 그림 중에 이 그림에만 작가와 작품명이 써 있었다.
그외에도 많은 그림이 있는데 여기에 다 못 옮기는 것이 아쉽다.
사제들이 입었던 옷이 전시되어있다.
보물실. 금이닷.
13세기에 8년동안 써서 만들었다는 양피지성경책.
현존하는 最古의 양피지성경책이란다. 똘레도성당 最高의 보물이라고...
똘레도 성당을 보고 나와서 시내에있는 식당으로 점심먹으러...현지식
여기에 고기가 한 조각 나온다. 포도주는 서비스...이 사람들은 올리브유를 참...좋아한다.ㅋㅋ
식당 옆에 있는 투우장. 스페인에 왔지만 투우경기를 보여주지는 않는다.ㅋㅋ
차에서 비디오로 봤다.
이제 다시 마드리드로 가야한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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