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1일
오늘은 마우이섬 관광을 하는 날이다.
일명 계곡의 섬이라는 별명을 가진 마우이섬은 최근 미국 내 10대 아름다운 지역중 하나로 선정되면서 세계적인 휴양지이자 신혼여행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보통 자유여행으로 오면 옵션으로 1인당 350불인데 이번 우리여행에는 기본 여행비에 포함되어있다.
하와이에는 8개의 큰 섬이 있는데 섬간 이동수단으로 여객선은 없고 비행기로만 가능하다.
공해와 오염때문에 그런단다. 물론 섬을 도는 크루즈여행이 있는데 여행으로만 가능하고 반드시 이 배로 돌아가야 한다고 한다.
6시에 픽업가이드를 만난다. 가이드도 다르고 여행팀도 다르게 짜여있다. 이 가이드는 항공권과 아침식사를 제공하고(여행비에 포함) 공항에 데려다주고 데리고 오는 일만 한다.
너무 이른 아침이라 호텔식사가 안돼서 서라벌이라는 한식당에 가는데 해장국이 한국보다 맛있다.
마우이섬 여행개념도
마우이에 가면 현지가이드가 나온다.
마우이까지 40분이 걸리니 인천에서 제주도와 비슷한 거리다.
마우이 가이드는 60이 넘은 할머니인데 입이 아주 걸어서 재미있는 여행을 했다. 바람처럼 사는 여자다.
조금이라도 졸면 돈쳐들여서 와가지고 잔다고...ㅋㅋ 본전 뽑아가라고...춘향가같은 창이랑 노래도 불러준다.
공항에서 보니 우리가 올라갈 할레아칼라산이 웅장하게 버티고 서있는 것이 보인다.
이아오계곡을 지나 Kepaniwai Park and Heritage Gardens에 들어서니 조금씩 비가오기 시작한다. 여행객 최고의 적!
이곳은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필리핀, 그리고 포르투갈 이민자들을 기념하는 국제정원이라고 한다. 이아오계곡을 나와 태평양을 좌로 끼고 라하이나 올드타운으로 이동을 하는데 바다에서 고래들이 자주 보인다.
1시간쯤 걸리는데 바다의 고래를 찾느라 지루한 줄 모른다.
10시 20분 라하이나 올드타운 도착
라하이나는 전에 하와이왕국의 수도였던 곳이고 호놀롤루 이전의 하와이 주도이기도 하다.
1845년 카메하메하 3세가 왕국의 수도를 라하이나에서 호놀룰루로 이전 하면서 수도로서의 시대는 막을 내리게 되었다 미국의 50번째 주로 편입되기 전 까지는 제대로 관리되지 않았으나 1962년에 도시 전체가 국립역사 보호지역으로 지정되어 도시에 산재해있는 역사적 건물들을 복원하는데 힘쓰고 있다.
고풍스러운 시내관광도 할 수 있고 바다낚시와 고래체험같은 해양문화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마을 한복판에는 거대한 반얀트리가 한 그루 있다.
1873년 기독교 포교 50주년을 기념하기위해 심은 것으로 북미를 통틀어 가장 큰 나무로 알려져있다 나무그늘이 미치는 범위가 자그마치 800여평이나 된다고..
구대법원 건물과 반얀트리 사이의 무대에서는 관광객을 위한 원주민들의 공연이 한참이었는데 나이가 80은 되보이는 할머니들이다.
라하이나 관광을 마치고 차창밖으로 라하이나거리의 관광객들을 위한 기념품상점들을 보며 우리는 카나팔리로 향한다.
11시 20분 카나팔리 도착
차를 내리니 고래마을이라는 간판이 보이고 고래뼈의 화석도 전시되어있다.
마우이섬 최고의 해변중 하나인 카아나팔리 해변은 부드러운 백사장과 완만한 경사, 그리고 모든것을 빨아들일듯한 강열한 태양빛과 어우러지는 푸르디 푸른 태평양의 바다를 마주한 혀변으로 바다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하는 마력을 지닌곳이다. 이곳을 찾는 휴양객들은 푸른바다의 싱그러움과 함께 테니스를 즐기고 골프를 즐길수 있으며 또한 다양한 레저시설과 최고급의 숙박시설들이 해변을 따라서 자리잡고 있다 . 다양한 수상스포츠를 즐길수 있는것도 카아나팔리 해변의 빼놓을수 없는 매력중 하나입니다
해변으로 내려서는데 사유지라는 경고판이 꽂혀있다. 헐~~~
카나팔리해변에서 푸른 태평양을 바라다보고 고급스런 해변상가와 식당들의 분위기를 맛보고 우리도 점심을 먹으러 간다. 점심은 차이나보울이라는 곳에서 중국식 식사. 중국여행을 가서 먹던 것과 비슷한 분위기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우리는 태평양의 고래를 열심히 찾으며 왔던 길을 되짚어나와 할레이칼라 산으로 향한다.
해발 3085미터로 마우이의 최고봉인 할레아칼라는 하와이 말로 "태양의 집"이라는 뜻.
전설에 따르면 반신반인 마우이가 화산 정상에 서서 올가미로 하늘의 태양을 낚아채 일몰을 늦춤으로써 하루를 좀 더 길게 만들어 마우이 사람들에게 햇빛을 더 주었다고 한다.
드넓은 사탕수수밭을 지나 산기슭에서 정상까지는 차로 두시간을 달려 올라간다.
가이드는 춘향가의 야한 부분을 불러서 우리의 지루함을 달래준다. 여기에 옮길 수가 없네!!!
차는 헐떡거리고 힘겹게 오르다가 중간의 휴게소에서 잠시 쉰다. 커피도 한잔하고...
차량당 10불을 내는 매표소를 지나면 해발 2134m(7000ft)에 위치한 Park Headquarters Visitor Center가 우리를 맞는다. 방문자 센터에는 할레아칼라 국립공원 소개가 되어있다. 간단한 기념품도 팔고... Nēnē(네니. 기러기를 닮았지만 사실 거위에 속해서 날지 못한다.)와 silversword(우리나라 말로는 은검초)에 대해 소개가 되어있다.
네네와 은검초는 전세계에서 여기에만 있는 거란다.
그리고 30분을 더 올라가면 직경 25마일로 맨하탄면적과 맞먹는다는 할레아칼라 분화구에 이른다.
두 군데의 조망대에서 분화구를 보고 되돌아내려와 차는 우리를 공항에 내려놓는다. 가이드 팁 10불을 주는데 별로 아깝지가 않다눙...ㅎㅎ
호놀롤루로 돌아와 저녁을 먹는다. 오늘은 여행비에 포함되어있지않아 우리가 해결해야한다.
여행때는 삼겹살이 최고지. 첫날 먹은 한식당에 내려달라고 해서 삼결살과 소주로 여독을 녹인다.
삼겹살 식사비는 우리나라의 두배정도로 보면 된다.
호텔로 걸어오면서 와이키키거리에서 여러가지 길거리공연도 보고 땡기면 팁도 좀 주고 면세점에 들려 와이파이로 국내소식도 좀 보고 한 뒤에 호텔로 돌아와 하루를 마무리한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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