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지상의 낙원...하와이를 가다 첫날..

HIIO 2014. 3. 12. 13:07

2014년 2월 27일...

원래 나는 여행계획이 없다. 어디든지 어느 때라도 갈 수 있으면 간다는 생각때문이다.

그래서 적당한 가격의 상품이 나오면 그냥 예약하고 떠난다. 적당하다는 것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가격이다.

여행비 구성의 많은 부분이 비행(항공사, 경유지, 비행기), 숙소(호텔등급등), 식사에 따라 크게 변한다.

개인적으로 위 세가지는 실제 여행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지않는다.

어디 가서 무얼 보느냐가 중요한거지....좀 참으면 되니까...

어쩌다 한번 하는 여행이라면 좀 고급스럽게 가도 좋겠지만 자주 가게되면 별로 중요하지않게 된다.ㅎ

 

하와이 기본여행비 99만원 유할 32만5500원의 상품이 떠서 예약을 하고 출발준비를 한다.

하와이 상품이 100만원 이하로 나오는 것은 보기 쉽지않다. 물론 자유여행은 70만원 정도의 상품도 있지만 자유여행으로 가면 이거저거 신경쓰는게 많아서 선호하지 않는다.

일정표에 있는 관광지들을 검색하고 휴대폰에 저장하고 날씨, 환전, 휴대품들을 정리하고...

 

이번 여행에서 사고가 생겼다.

주로 비디오카메라로 찍어서 필요한 사진은 동영상에서 캡쳐하기도하고 하는데...

여행중에 비디오카메라가 고장이 나서 촬영을 못했을 뿐 아니라 그때까지 찍은 화일이 모두 깨져버렸다.

그 뒤는 휴대폰으로 찍었지만 귀국해서 전문가에게 복구를 의뢰했지만 실패해서 자료를 모두 잃어버렸다.

돌아와서 확인해보니 메모리카드 오류....메모리카드는 좀 비싼 것을 사용하시기를 권고한다.

그래서 이번 여행기는 좀 부실할 것이다.

각설하고....

 

밤 10시에 떠나는 하와이 항공을 이용한다.

갈 때 8시간 올 때 11시간 걸렸다. 날짜변경선을 지나 시간 계산하기도 복잡하고...

하여간 같은 날 정오쯤 도착했다.

 

가이드를 만나고 여행을 시작한다.

가이드가 주는 조개로 만든 레이(아래 사진에 목걸이가 그거다)와 쿠키를 하나씩 받아들고...

일행이 8명인데 가이드가 12인승차를 가지고 나와서 마이크 끼고 운전하면서 설명하고 안내를 한다.

이런 것을 드라이빙 가이드라고 하는데 하와이는 대형단체관광보다 신혼부부같은 소규모 관광이 많아서 그런가보다. 실제로 대형 관광버스는 만나기가 좀 힘들다.

 

먼저 바람산 누우아누 팔리 전망대로 간다.

다운타운 호놀룰루 북동쪽으로 5마일(8km) 밖에 안되는 누우아누 팔리 전망대는 치솟은 코올라우 절벽과 신록이 푸르른 윈드워드 코스트의 파노라마 전경으로 유명하다.

상- 우리가 이용한 드라이빙 가이드 용 밴이다. 12인승...제일 뒷자리에 여행가방을 싣고 관광을 시작했다.

중좌-누우아우 팔리 전망대(Nu'uanu Pali Lookout)

   루아(kailua)와 카네오헤(kaneohe)를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 포인트

   '바람산'이라고도 바람의 언덕이라고도 부른다.

밑에서 불어오는 거센 바람과 한판승을 벌여야 한다. 여기 올라오는데 방사한 야생닭들이 자기들 굴을 만들고 그냥 야생에서 살고있다. 주인도 없어 보인다. 몰래 잡아먹기도 한단다..

중우-누우아누 전투 그림. 팔리 전망대(‘팔리’는 ‘절벽’이라는 뜻)는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장소다.

누우아누 전투가 벌어졌던 곳으로, 1795년에 카메하메하 1세가 이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어 마침내 오아후를 자신의 치하로 귀속시켰다.

이 격렬한 전투로 많은 병사가 가파른 팔리 절벽에서 떨어져 죽는 등 수백 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바람이 하도 세서 떨어졌던 병사들이 바람을 타고 다시 올라와 또 싸우고 했다는데

           믿거나 말거나~ ^^;

하-오아후섬의 호놀룰루 전경이 시원하게 보인다.

하와이는 약 2800년 전에 화산 폭발로 생겨났으며 아후, 하와이, 몰로카이, 라나이, 마우이, 카우아이 등 8개의 큰 섬들을 비롯해 아름다운 130여 개의 크고 작은 섬들과 산호초로 이루어져 있다.
하와이 주의 전체 면적은 1만 6,729평방킬로미터로 제주도의 9배,
우리나라 면적의 6분의 1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이들 중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주도 호놀룰루가 있는 오아후 섬은 크기로는 세 번째...

 

첫째, 둘째 날은 오아후섬 관광을 한다.

 

바람산 관광을 마치고 호놀롤루 시내로 들어간다.

밤에는 호놀룰루 시민들이 무서워서 오기를 꺼린다는 차이나타운운 차창관광으로 설명과 함께 때우고 (낮에 관광하는 것은 사람이 많아서 괜챦다) 이올라니 궁전으로 향한다.

상좌-차이나타운

상우-자유여행자들이 관광때 타는 트롤리...전차처럼 생긴 것도 있다.

중좌- 킹 카메하메하1세 동상 뒤의 건물은 하와이주 대법원

중우-반얀(Ban Yan) 트리. 저게 하나의 나무란다. 가지가 쳐져 내려와 뿌리가 되고 하면서 번진다.

하-이올라니 궁전

 

카메하메하 1세는 1781년 추장이 되어 1795년에 카우아이 섬과 니하우 섬을 제외한 하와이의 섬들을 통일하고
1810년 왕위에 오른 인물..
위대한 전사이자 외교관이었고 지도자였던 카메하메하 1세는 오랜 대립 끝에 1810년,
하와이 제도를 하나의 왕국으로 통일했다. 
카메하메하는 지금의 누우아누 팔리 전망대가 있는 자리에서 누우아누 전투를 벌여
승리함으로써 오아후를 정복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하와이 왕국의 초대 왕 카메하메하 1세를 기리는 동상이 모두 4개 있다.
가장 잘 알려진 카메하메하 왕 동상은 이올라니 궁전 건너편의 알리이올라니 할레(하와이 주 대법원이 있음) 앞에 서있다. 역사 깊은 카와이아하오 교회와 주청사에서 조금만 걸으면 나온다. 1883년에 건립된 이 동상은 두 번째로 제작된 것. 유럽에서 싣고 오던 첫 번째 동상이 케이프 혼 근해에서 침몰되었기 때문..
첫 번째 동상은 나중에 발견되어 하와이 빅 아일랜드에 있는 카메하메하 왕의 출생지 근처 노스 코할라에 세워졌 있다.

토마스 굴드가 피렌체에서 조각한 18피트(5m)의 이 동상은 오아후에서 가장 자주 사진 모델이 되는 명소의 하나다.
카메하메하 데이인 매년 6월 11일에는 하와이에서 가장 위대한 왕을 기념하기 위해
이 동상을 머리에서 발끝까지 레이 꽃으로 장식한다.


하와이 왕조의 파란 많은 역사를 보여주는 미국 내 유일한 왕궁 "이올라니 궁전"은 국가 사적지이며 미국에서 유일한 왕족 거주지였다. 1882년부터 1893년까지 하와이의 마지막 두 군주, 칼라카우아 왕과 그의 누이이자 승계자였던 릴리우오칼라니 여왕의 공식 거주지였다고.
이올라니는 ‘신성한 새’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 궁전은 “메리 모나크”라 불리는 데이비드 칼라카우아 왕이 하와이 왕국을 위한 약속의 상징으로 지은 것. 유럽 건축양식의 영향을 받은 이 왕족 거주지는 하와이 최초로 전등 시스템과 양변기, 구내용 전화를 설치해서 화제가 되었다. 화려한 내부는 아름다운 코아 계단, 하와이 왕족의 초상화, 화려하게 장식된 가구, 그리고 세계 각국의 왕가 선물과 장신구가 눈을 사로잡는다. 부의 화려한 침실과 다이닝 룸들이 공개되어 있다.

 

1893년 반대파가 하와이 왕국을 전복시킨 후 미국의 임시정부가 들어섰다. 하와이 제도는 결국 1898년에 미국 영토로 편입, 1959년에 이르러 하와이는 미국의 50번째 주가 되었고, 이 시기에 이올라니 궁전은 1968년까지 의회 의사당으로 사용되었다. 이후 오래 동안 파손된 채 방치되었던 이올라니 궁전은 대대적인 보수작업 후 1978년에 일반에 공개되었다. 궁전의 넓은 뜰에는 1883년에 칼라카우아의 즉위식이 거행되었던 이올라니 코로네이션 파빌리온이 있다.

 

아메리카 대륙과 아시아 사이의 종합 터미널 역할을 하던 하와이 왕국은 지정학 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었고

멸망의 시초는 1874년 선출된 6대왕 칼라카우아(이올라니 궁전을 세운 왕)와 미국의 거래로 시작됐다.

미국은 하와이 국왕에게 진주만에 항만 기지를 설치하게 하면 사탕수수를 전량 무관세로 수입하겠다고 제안했고

사탕수수 플랜테이션 농업은 하와이의 주요 산업이었던 만큼 칼라카우아왕은 이를 수용했다.

관세없이 수출하면서 큰 이익을 얻게 된 하와이 왕국은 수출량을 늘리기 위해 사탕수수 재배에 박차를 가하며 막대한 달러를 벌어 들였다. 이에 따라 하와이 왕국은 미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져 갈 수밖에 없었다.

이에 다시 하와이 국왕을 찾은 미국은 미국 사탕수수 농가의 피해가 이만 저만이 아니다며 관세를 부과하는 일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말한다. 미국의 선언은 하와이 왕국은 극심한 경제난을 불러 일으켰고 자멸의 길로 빠지게 한다.
이참에 미국은 하와이 왕국에 개헌안을 제안한다. ‘국왕의 독재로 경제가 바닥을 쳤으니 국왕의 힘을 약화시키고 의회의 힘을 강화해야 한다’는 개헌안은 미국이 자기들 뜻대로 하와이 왕국을 끌고 나가겠다는 미국의 무시무시한 야욕이 숨어 있었지.

오늘날 식량안보가 중요한 역사적 근거다.

칼라카우아 왕 타계 후 하와이 왕국의 유일한 여왕 릴리오우칼라니 여왕은 헌법 제정을 통해 산업기반 시설과 토지를 국유화 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이는 미국 사업가들의 쿠테타로 무효화 됐다고한다.

여왕 지지 세력을 무력으로 제압한 후 감금한 미국 사업가들은 자체 민병대를 동원, 임시 정부를 설립한 후 여왕의 항복까지 받아냈다고...

 

그후, 1959년 8월 하와이 왕국은 미국의 50번째 알로하 주로 편입되면서 완전히 사라졌고

하와이 원주민들은 극심한 가난과 기근 속에 멸시까지 당하며 정치 경제 모든 분야에서 철저히 소외, 그들 고유 문화 마저 잃어갔다고 한다.

 

점심으로 해산물 뷔페를 먹고...초밥도 있다.

해수욕장을 하나 들리고 맑고 푸른 태평양을 조망한다.

호텔에 짐을 풀고 좀 쉰후에 저녁식사..

한식으로 김치찌게다. 하와이에 한국사람이 많아서 식사걱정은 안해도 된다.

1급호텔이라 그런지 인터넷을 쓰려면 하루당 10불에 세금 별도...헐이다. 데이터 무한을 써도 하루 9000원인데...

그래서 체류중 주변에 있는 면세점 쇼핑몰인 갤러리아를 찾아 와이파이를 이용했다. 시설도 좋고 넓어서 누가 눈총주는 사람도 없고...

식사를 마치고 오면서 우연히 들린 갤러리아에서 와이파이를 해결하고 긴 하루를 마친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