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 잔 BM호텔은 4성급인데 손님이 없어서 방이 남았나보다. 들어가 보니 침실이 두개에 응접실이 딸린 완전히 특실이다. 그런데서 잔다고 뭐가 달라지는 것은 없지만 패키지 여행을 하다보면 가끔 그런 행운도 따른다.
라면 뜯었을 때 스프가 두개 나오는 것 같이 기분 좋잖아..ㅋㅋ
잘 자고난 우리는 7시반에 출발해서 모스타르로 향한다. 모스타르까지는 100키로지만 디나르알프스 산맥을 넘어야하기 때문에 2시간 반쯤 걸린다.
디나르 알프스는 남유럽 발칸 반도에 위치한 산맥으로 슬로베니아와 크로아티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알바니아 여섯 나라 사이에 접한다. 아드리아 해 연안 북서쪽에서 남동쪽까지 645km 정도 뻗어 있다. 디나르는 '작은' 이라는 뜻으로 작은 알프스라는 뜻인데 알프스산맥하고는 상관이 없다.ㅋㅋ
디나르알프스의 계곡과 산, 그 옆을 흐르는 강이 만드는 멋진 풍광을 감상하다보면 모스타르에 이른다.
10시 20분쯤 모스타르 도착.
모스타르 (Mostar)는 헤르체고비나 지역에서 가장 크고 가장 중요한 도시이자 헤르체고비나네레트바 주의 주도이다.
모스타르는 네레트바 강을 따라 자리잡고 있으며 이 나라에서 다섯 번째로 큰 도시이다.
모스타르는 네레트바 강위의 다리를 지켰던 "다리 파수꾼들"을 뜻하는 mostari에서 이름이 유래되었다.
당연히 이 도시의 관광의 핵심은 네레트바강 위에 걸쳐진 1,088개의 하얀 돌로 만들어진 스타리 모스트(STARI MOST; OLD BRIDGE; 오래된 다리)이다.
터키의 통치기간인 1566년 오스만 투르크 지배시절 9년간에 걸쳐 다리가 건설되었고 모스타르의 가장 중요한 상징이 되었다.
강을 사이에 두고 이슬람 지역과 가톨릭 지역이 나뉘어 진 이곳은 인종간의 갈등으로 분쟁이 났고 가톨릭측에서 먼저 공격을 해서 1993년 11월 9일 10시 15분 수백년간 평화과 공존의 상징인 다리를 크로아티아 방위 평의회 부대가 대포로 파괴시켰다. 주변의 경관과 어우러져 참 아름다운 다리인데...
2004년 EU연합은 다리의 파괴에 대한 사죄의 의미로 강 밑에 떨어진 돌들을 모아 이 다리를 복원하였고
2005년 세계 문화유산으로 선정되었다
다리쪽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하맘이라고 하는 옛 터키식 목욕탕이 보인다. 터키탕?? ㅋㅋ 지금은 보스니아 내전에 대해 알려주는 작은 전시관으로 바뀌었는데 마침 문을 닫아서 들어가 보지는 못했다. 여기저기 아직도 총탄자국이 그대로 남아있는 보스니아전쟁의 흔적들이 보인다.
보스니아는 1990년대 구 유고연방에서 독립을 하고자 하였으나 당시 세르비아 대통령인 밀로셰비치가 이를 저지하기위해 인종청소를 단행하면서 내전이 본격화 되었고 당시 인종청소로 인해 학살된 보스니아인은 30만명이라고 한다.
보스니아는 구 유고로 부터 1992년 4월 5일 독립하여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마케도니아에 이어 4번째 독립국가가 되었다.
스타리 모스트 다리를 둘러보고있는데 한 청년이 다리위에서 다이빙준비를 하고있다. 이 지역 젊은이들 60면 정도가 클럽을 만들어 스코크라고 하는 스타리 모스트에서 강으로 뛰어내리는 다이빙을 하는데 팁을 받기도하고 이벤트로 하기도한다. 사시사철하므로 운이 좋으면 언제든지 볼 수 있고 이들은 이것을 다리를 지키는 전통으로 생각한단다.
시가지와 주변의 기념품점을 둘러보고 커피와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좀 쉰뒤에 버스로 돌아와 11시 30분에 모스타르를 떠난다.
이제 몬테네그로의 코토르로 간다. 가는 도중에 모스타르에서 115Km쯤 떨어진 트레비네에 점심을 먹기위해 도착한 시간이 13시 30분, 뭔지모를 점심을 먹고 14시 30분 몬테네그로와의 국경으로 간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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