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 20분 프라하를 출발해서 485.5키로 떨어진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간다. 휴게소를 두번 들리고 4시 25분 검문없는 국경초소를 통과해서 7시쯤 부다페스트에 들어선다. 이번 여행중의 가장 긴 버스여행인 듯...
저녁을 먹고나서 바로 다뉴브강으로 이동해 이번 패키지여행에 포함되어있는 다뉴브강 야간 유람선 투어에 나선다. 배를 타는데 승무원이 우리말로 어세오세요.하고 인사를 한다. 그만큼 한국관광객이 많다는 얘기겠지.
배가 출발하고 같이 탄 다른 여행팀의 가이드가 마이크를 잡고 설명을 시작한다. 다른 가이드들은 주우욱...쉬시고...
내일 낮 투어에 포함된 곳도 있고 그렇지않은 곳도 있다. 여기서는 낮투어에 포함되지않은 곳 위주로 얘기를 하고 야경 사진만 구경하도록 하자.
제일 먼저 눈에 들오는 것은 영국 국회의사당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규모가 큰 헝가리 국회의사당(Orszaghaz)이다. 1884년에 짓기 시작해서 1896년 이곳에서 처음 국회가 열렸으며 1904년에 네오 고딕 양식으로 건물이 모두 완성되었다. 건물의 길이만 해도 268m이고 가운데 돔 위의 첨탑 높이는 머저르민족(Magyar)이 유럽에 최초로 정착한 896년을 기념하기 위해 96m로 만들었다. 내부와 외부가 완벽한 대칭구조를 이루는데 중앙 돔을 기준으로 오른쪽 건물이 상원, 왼쪽은 하원이 사용한다. 내부 레드카펫을 연결하면 3456미터란다. 건국 1000년을 기념하여 세워진 국회의사당의 외벽에는 헝가리 역대 통치자 88명의 동상이 세워져 있고 지붕에는 1년 365일을 상징하는 365개의 첨탑이 있다. 김춘수 시인의 시 '부다페스트에서의 소녀의 죽음'의 배경이 바로 국회의사당 앞에 있는 코슈트광장이다. 1956년 혁명 당시 부다페스트 대학생과 시민들이 소련군의 철수와 헝가리의 민주화를 요구하면서 연좌데모를 벌이다가 소련군의 총탄에 쓰러져간 곳으로, 헝가리 민주의회정치의 현장으로도 유명하다.(인터넷 위키백과참조)
곧 이어 오른쪽 언덕위로 마차시 성당과 어부의 요새가 화려한 조명속에 마치 하나의 성처럼 서있고 유람선은 부다페스트 제1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면서 부다지역과 페스트지역을 연결하는 세체니 다리 밑을 지난다.
다음에는 오른 쪽 언덕위에 부다왕궁이 거대한 위용을 화려한 불빛속에 빛내고 서있다. 여기도 내일 다시 올거다. 부다왕궁을 보면서 진행하다 보면 부다왕궁 입구 근처에 오페라하우스가 보인다. 네오르네상스 양식으로 미클로시 이비가 설계하였으며 1875년에서 1884년까지 건축되었고 부다페스트의 19세기 중요한 건축물에 속한다.
겔레르트 언덕위의 이태리 순교자 겔레르트동상이 보이기 시작하고 이어서 겔레르트 언덕위의 자유의 여신상이 보이는데 이 여신상은 소련군이 나치에 대한 자신들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세운 동상이어서 철거논의가 있었는데 결국 보존하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오스트리아 황제 프란츠 요셉의 부인 엘리자베스를 기념하는 엘리자베스다리를 지난다. 1897년에 다리공사가 시작됐지만 다음해 엘리자베스는 이탈리아 무정부주의자인 루이지 루체니의 칼에 찔려 죽었고 1903년 다리 준공식은 추모제가 되어버렸단다.
이 다리를 지나 유람선은 유턴을 해서 배를 탔던 선착장으로 되돌아간다. 유람선을 타는 시간은 대략 40분 정도이다.
호텔로 이동하여 긴 하루를 마무리한다.
---- To be continu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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