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발칸여행후기 스톤(크로아티아)

HIIO 2014. 7. 28. 15:11

드브로브니크의 관광을 마치고 우리는 4시에 출발하여 아드리아해안의 펠예사츠반도(Peljesac Peninsula) 남쪽에 있는 항구도시 스톤으로 간다. 가이드 말로는 스톤이 패키지여행에 끼어있는 것이 처음이라고 한다. 한 군데라도 더 보여주면 우리는 나쁠 것 없다는 생각이다. 스톤까지는 약 53키로쯤이어서 5시 5분에 도착했다.

 

 

스톤은 크로아티아 두브로부니크 주에 속하는 도시로 1581년 상하수도시설을 설치한 유럽에서 도시계획에 의해 건설된 가장 오래된 도시로 유명하고 도로의 배치나 이름이 매우 흡사해서 작은 두브로브니크로 불리운다.

차에서 내리니 웅장한 성벽이 눈에 들어온다. 14-15세기 2개의 성벽(Ston City Wall)이 건설되었는데 하나는 890m의 성벽으로 마을을 둘러싸고 있고 다른 하나는도시 밖으로 쌓은 외성으로 길이는 5.5km이다. 긴 성벽은 스톤의 산 너머 마을 Mali Ston ( Little Ston)까지 이어진다. 스톤은 "European wall of China"로 불리워지면서 만리장성 다음으로 긴 성벽이라고 하는데 글쎄다...

마을로 들어서니 관광객도 별로 없어서 우리나라의 조용한 어촌마을을 연상시킨다. 여기저기 천막아래의 길카페가 손님없이 늘어서있고 예쁜 꽃으로 장식된 집들은 고풍스런 향기를 품어내고 있다. 고딕양식으로 우뚝 솟아 마을을 압도하고있는 스톤의 행정업무를 관리하는 건물(Republic Chancellery)을 돌아 나가니 스톤의 유명한 염전이 나온다.

스톤의 소금은 40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고 한해 생산량이 30-100톤 정도되는데 옛 로마방식으로 유럽에서 가장 질이 좋은 소금을 생산한다. 염전 근처에는 소금박물관도 있는데 유료라 가보지는 않았다.

 

마을을 한바퀴 둘러보고 성벽은 눈에 담은채 이곳에서 20키로쯤 되는 오늘의 숙소가 있는 네움으로 간다. 그런데 네움은 보스니아의 영토이기 때문에 또 한번 국경을 통과하는데 확인만 하고 간단히 통과시켜준다. 네움은 보스니아의 유일하게 해안과 접한 도시이다. 지도의 검정선이 국경이니 참고하시길...

 

6시쯤 네움의 오크라호텔에 도착하여 저녁을 먹고 오늘의 축구이벤트를 준비한다. 알제리와 월드컵 조예선인데 한국에서는 새벽 4시지만 여기서는 저녁 9시여서 일행이 식당에 모여 맥주파티를 하며 응원하기로 하였기 때문이다. 현지언어 중계지만 별 불편이 없다는게 스포츠의 장점이고...이겼으면 좋았으련만하는 아쉬움을 남기고 하루를 마무리한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