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동유럽 여행후기-2-잘츠부르크

HIIO 2015. 4. 14. 16:10

퓨전중국식 음식을 맥주한잔과 함께 점심으로 먹고 12시 10분 모짜르트의 고향 오스트리아의 잘즈부르크로 출발한다.

366Km, 서울-부산쯤의 거리를 여행중에는 그냥 윗집처럼 다닌다.

2시 25분에 휴게소에 들러서 15분을 쉰다. 유럽에서는 버스기사들 운행기록을 타코메터로 찍기때문에 마음대로 쉬고 갈 수가 없다. 2시간 운행하면 반드시 15분을 쉬어야하고 다시 2시간을 가면 30분 쉬고 다시 2시간 가면 45분을 쉬어야한다. 안하면 당연히 벌금이다.

 

4시 40분 국경을 넘어 오스트리아로 들어간다. 국경을 넘는 수속은 당연히 없다. 출국할 때까지 국경을 5번 넘었지만 모두 EU국가이기때문에 여권검사는 없다.

 

5시쯤 국경근처의 오스트리아 도시인 잘츠부르크에 도착한다. 잘츠부르크(Salzburg)에서 잘츠는 소금, 부르크는 성이라는 뜻이다. 그러니까 소금의 성이라는 뜻의 도시이다. 이곳은 유명항 암염생산지이다.

버스에서 내려 먼저 사운드 오브 뮤직이 촬영지인 미라벨정원으로 간다.

 

미라벨 정원이 있는 미라벨궁전은 1606년 대주교 볼프 디트리히가 그의 아이를 15명이나 낳은 애인 살로메 알트를 위해 지었다. 그녀를 위해 그는 이곳을 알트나우성(Altnau)이라고 이름 지었으나 1612년 볼프의 실각 후, 그의 후임자 주교 마르쿠스 시니커스가 미라벨(아름답다라는 뜻)이라 이름을 바꾸었다. 1727년 바로크 건축가 요한 루카스 본 힐데브란트가 재건축 하였다. 이곳을 유명하게 한 사람은 1964년의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에서 매력적인 이 정원의 화려함을 실감나게 묘사한 로버트 와이즈감독이다.

 

 

사운드오브뮤직의 도레미송에 나오는 한 장면..뒤가 미라벨궁전이다.

도레미송 뮤직 비디오 보기 https://youtu.be/xIjobdArtiA

 

미라벨정원을 나온 우리는 잘츠부르크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잘자흐강(Salzach)의 모차르트 다리(Mozartsteg)를 건너 구시가지로 간다. 다리에는 소원을 비는 자물쇠들이 무수히 걸려있다. 중국에서 많이 보던건데...

뒤돌아보면 신시가지의 오른쪽 산위에 카푸치너베르크 카푸친 수도원 [Kapuzinerberg & Capuchin Monastery]이 보인다. 카푸치노커피가 저 수도원에서 유래한거란다.

다리를 건너면 Mozart-Wohnhaus 라고 써진 건물이 보인다. 모짜르트 가족이 1773-1780년까지 거주하였던 곳이다. 이곳에서 모짜르트의 아버지가 죽었으며 지금은 박물관으로 사용된다.

 

상가를 지나서 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라고 칭송받는 게트라이데 거리로 들어선다. 비슷한 규격의 철제간판으로 장식된 상가거리인데 문맹인을 위해 상점에서 파는 물건을 철제간판에 표시하던 것이 발전해서 지금의 거리를 만들었다. 거리의 모든 간판은 지금도 한 '장인'에 의해 보수되고, 유지된다고 한다.

이 거리의 한쪽켠에 Mozarts Geburtshaus (Mozart Museum) 모짜르트 생가가 있다. 1756년 1월 27일 모짜르트가 이 건물의 3층에서 태어났는데 현재는 모짜르트 박물관으로 사용된다. 그가 어린 시절 연주했던 바이올린과 피아노, 가족들의 초상화, 그가 아버지와 주고 받았던 편지 등을 볼 수 있다. 모짜르트 일가는 이 집에서 1747년부터 26년 동안 거주하였다

오스트리아는 훌륭한 음악가 조상을 둔 덕분에 지금 1인당 관광소득이 세계최고라고 한다. 모짜르트라는 이름만으로 50억유로의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고...부럽 부럽...

 

 발걸음을 재촉하여 잘츠부르크 대성당(Salzburger Dom)으로 간다. 성당이 6시에 문을 닫는데 도착하니 5시 50분..아쉽지만 10분정도라도 내부를 볼 수 있어서 다행이다. 호화로운 내부를 둘러보고 나오니 6시를 알리는 우렁찬 종소리가 울린다.

잘츠부르크성당은 17세기에 지어진 바로크 양식의 잘츠부르크 대교구의 주교좌 성당이다. 주보성인잘츠부르크의 성 루페르토 주교이다. 모차르트가 이곳에서 유아세례를 받았고 어린시절에 피아노와 오르간을 연주한 곳이기도 하다. 유럽에서 제일 큰 파이프오르간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성당 정면에 774, 1628, 1959라는 숫자가 동상과 함께 새겨져있는데 774년은 루퍼트주교가 소금광산을 발견하고 잘츠부르크를 시작한 해이고 1628년은 대화재로 소실된 성당을 복구하고 첫미사를 드린 해이며 1959는 2차세계대전의 폭격으로 손상된 성당을 복구한 년도라고 한다.

대성당 주변에 오리지널 모차르트 쿠겔 초콜릿을 판매하는 초콜릿 전문점 Fürst가 있다. 쿠겔초콜릿은 1890년, Fürst의 창립자가 고안하여 국제 전시회에서 금메달까지 수상한 제품이다. 그리고 1705년에 개점한 토마셀리 카페(Cafe Tomaselli)가 있는데 토마셀리는 이태리음악가이다. 건물과 건물사이에 비집듯이 들어서 가장 작은 상점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저녁을 먹으러 이동한다.

저녁을 먹고 30분 정도 차를 달려 오늘의 숙소 레온하더호프 펜션에 도착한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