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 46

#읽어주는_채근담-161 前集-第161章

#읽어주는_채근담-161 ☆ 菜根譚 前集-第161章 道是一種公衆物事 (도시일종공중물사) 當隨人而接引 (당수인이접인) 도는 공중의 것이니 마땅히 (먼저)깨우친 사람을 따르고 (먼저 깨쳤으면) 남을 이끌어 인도할 것이요, 學是一個尋常家飯 (학시일개심상가반) 當隨事而警 (당수사이경) 학문은 날마다 먹는 끼니이니 마땅히 일에 따라 경계하며 깨우쳐야 한다.

라일락꽃 앞에서 / 정심 김덕성

라일락꽃 앞에서 / 정심 김덕성 별빛 빛나는 밤에도 방긋이 웃는 연보라 빛 미소 은은한 저 꽃망울 순결하고 맑은 자태 그리움이 꽃송이에 묻어나며 한껏 맑은 마음을 토해내는 향긋한 저 꽃향기 그 꽃향기에 흠뻑 취했는데 첫사랑을 떠오르게 하는 라일락 순결한 저 사랑의 마음 라일락 꽃향기에 취해 곁을 떠나지 못하고 섰는데 연보라 빛 꽃 속에 떠오르는 인자한 그리운 어머니 꽃향기 타고 스며들어온다 어머니의 향기가

좋은 글 2024.04.23

명문장으로 배우는 漢文과 중국어 -1290 菜根譚 161章-2

#1290강 명문장으로 배우는 漢文과 중국어 - 菜根譚 161章-2 한시나 사서삼경등 한문의 명문장을 감상합니다. 중국어와 한문, 한자를 익히며 한시를 즐겨보세요. 좋은 글을 한문으로 읽어 마음과 정신의 풍요로움을... 이번 강은 세상을 사는 지혜를 주는 채근담입니다. 내용: 學是一個尋常家飯 (학시일개심상가반) 當隨事而警 (당수사이경) 학문은 날마다 먹는 끼니이니 마땅히 일에 따라 경계하며 깨우쳐야 한다.

등꽃 아래서 - 송수권

등꽃 아래서 송수권 한껏 구름의 나들이가 보기 좋은 날 등나무 아래 기대어 서서 보면 가닥가닥 꼬여 넝쿨져 뻗는 것이 참 예사스러운 일이 아니다. 철없이 주걱주걱 흐르던 눈물도 이제는 잘게 부서져서 구슬 같은 소리를 내고 슬픔에다 기쁨을 반반씩 어무린 색깔로 연등날 지등(紙燈)의 불빛이 흔들리듯 내 가슴에 기쁨 같은 슬픔 같은 것의 물결이 반반씩 한꺼번에 녹아 흐르기 시작한 것은 평발 밑으로 처져 내린 등꽃송이를 보고 난 그후부터다. 밑 뿌리야 절제없이 뻗어 있겠지만 아랫도리의 두어 가닥 튼튼한 줄기가 꼬여 큰 둥치를 이루는 것을 보면 그렇다 너와 내가 자꾸 꼬여가는 그 속에서 좋은 꽃들은 피어나지 않겠느냐? 또 구름이 내 머리 위 평발을 밟고 가나보다 그러면 어느 문갑 속에서 파란 옥빛 구슬 꺼내 드는..

좋은 글 2024.04.22

명문장으로 배우는 漢文과 중국어 -1289 菜根譚 161章-1

#1289강 명문장으로 배우는 漢文과 중국어 - 菜根譚 161章-1 한시나 사서삼경등 한문의 명문장을 감상합니다. 중국어와 한문, 한자를 익히며 한시를 즐겨보세요. 좋은 글을 한문으로 읽어 마음과 정신의 풍요로움을... 이번 강은 세상을 사는 지혜를 주는 채근담입니다. 내용: 道是一種公衆物事 (도시일종공중물사) 當隨人而接引 (당수인이접인) 도는 공중의 것이니 마땅히 (먼저)깨우친 사람을 따르고 (먼저 깨쳤으면) 남을 이끌어 인도할 것이요,

#읽어주는_漢詩-347 ★春日卽事 基五 - 舒邦佐

#읽어주는_漢詩-347 ☆ 한시감상 ★春日卽事 基五 - 舒邦佐 穀雨催秧蠶再眠 (곡우최앙잠재면) 采桑女伴罷鞦韆 (채상녀반파추천) 곡우 되어 못자리 설치하고 누에 두 잠 드니 아가씨들 그네뛰기 그만두고 뽕잎을 따네. 前村亦少遊人到 (전촌역소유인도) 牛歇濃陰人餉田 (우헐농음인향전) 마을 앞에 상춘객도 또한 드물어지고 짙은 그늘에 소 풀어 놓고 밭에서 새참 먹네.

감자꽃 - 김승기

한국의 야생화 시집 (1) [옹이 박힌 얼음 위에서도 꽃은 핀다] 감자꽃 - 김승기 아픈 살을 도려내어야 싹을 틔우는 만큼 화려하지도 못한 낳지도 못할 씨 주머니 움켜잡고 있는 거세 당한 꽃 늙은 아버지처럼 등이 굽었다 ※ 감자 : 가지과의 한해살이풀로 남아메리카 고지대 원산이다. 원산지에서는 여러해살이풀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한해살이풀로 중부지방의 농가에서 작물로 재배한다. 뿌리줄기 끝이 덩이줄기로 되어 독특한 냄새가 난다. 잎은 어긋나는데 잎자루가 길고, 깃꼴겹잎으로 작은잎은 계란형 또는 타원형으로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5~6월에 흰색 또는 자주색의 꽃이 피고, 7~8월에 둥근 모양의 열매가 황록색으로 익는다. 뿌리의 덩이줄기를 식용하고, 한방에서「양우(洋芋)」라 하여 뿌리의 덩이줄기를 약재로 쓴다. ..

좋은 글 2024.04.19

한시(漢詩)로 배우는 漢文과 중국어 - 1288 ★春日卽事 基五 - 舒邦佐 - 2

#1288 한시(漢詩)로 배우는 漢文과 중국어 ★春日卽事 基五 - 舒邦佐 - 2 한시나 사서삼경등 한문의 명문장을 감상합니다. 중국어와 한문, 한자를 익히며 한시를 즐겨보세요. 좋은 글을 한문으로 읽어 마음과 정신의 풍요로움을.... 이 시는 봄을 맞아 쓴 시로 농사비가 오는 곡우 즈음에 쓴 시입니다. 내용: 前村亦少遊人到 (전촌역소유인도) 牛歇濃陰人餉田 (우헐농음인향전) 마을 앞에 상춘객도 또한 드물어지고 짙은 그늘에 소 풀어 놓고 밭에서 새참 먹네.

나무의 귀 - 장요원

나무의 귀 - 장요원 가지마다 붙어 있던 소리들을 나선의 밑동으로 밀어넣고 새들이 푸른 귀를 찾아 날아갔다 펄럭이던 그늘보자기가 어진 나무의 소리를 다 싸서 가고 가끔 햇볕의 뼈대만 흔들리고 있다 어디선가 날아온 비닐이 머플러처럼 나뭇가지를 감고, 아직 남은 몇 장의 귀가 은색의 소란을 듣고 있다 이파리들의 소임은 나무의 귀, 햇볕의 등에 그늘을 붙였다 떼는 일 바람의 행선을 알리는 일 엽록의 달팽이관에 새들의 졸음을 재워주기도 한다 은밀한 파동이 들어있는 몇 칸의 서랍이 만들어지고 있을 오동나무 햇빛 두어 채 개켜두거나 혹은, 새들의 사서함이거나 노숙하는 구름이 묵어갈 서랍들 따뜻하라고, 은색의 비닐머플러가 감겨져 있다 늙은 오동나무는 늙은 바람의 목덜미이다 무거운 귀를 툭툭 흘리고 맨몸으로 서 있는 ..

좋은 글 2024.04.18

한시(漢詩)로 배우는 漢文과 중국어 - 1287 ★春日卽事 基五 - 舒邦佐 - 1

#1287 한시(漢詩)로 배우는 漢文과 중국어 ★春日卽事 基五 - 舒邦佐 - 1 한시나 사서삼경등 한문의 명문장을 감상합니다. 중국어와 한문, 한자를 익히며 한시를 즐겨보세요. 좋은 글을 한문으로 읽어 마음과 정신의 풍요로움을.... 이 시는 봄을 맞아 쓴 시로 농사비가 오는 곡우 즈음에 쓴 시입니다. 내용: 穀雨催秧蠶再眠 (곡우최앙잠재면) 采桑女伴罷鞦韆 (채상녀반파추천) 곡우 되어 못자리 설치하고 누에 두 잠 드니 아가씨들 그네뛰기 그만두고 뽕잎을 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