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주는_漢詩-468 ☆한시감상 ★安忍偈 - 杜筍鶴 三伏閉門被一衲 (삼복폐문피일납)兼無松竹蔭房廊 (겸무송죽음방랑)삼복더위 문 닫아걸고 누더기 걸친 채로솔숲 대숲 시원한 법당 모두 다 아니지만 安禪不必須山水 (안선불필수산수)滅得心頭火自凉 (멸득심두화자량)어찌 꼭 산수 좋은 곳 있어야 참선하랴마음속의 욕심 버리면 불 속이라도 서늘하리. 道(도)를 깨닫고자 勇猛精進(용맹정진)으로 參禪(참선)을 하는 수도승의 모습에는 우리네 凡人(범인)이 차마 범접할 수 없는 위엄과 경건함이 있다. 삼복더위에 방문을 어째서 닫아걸어야 할까? 누덕누덕 겹쳐 기운 僧服(승복)은 꼭 입어야 하나? 그냥 웃통 벗고 에어컨 세게 틀고 시원하게 앉아서 참선을 하면 안 되나? 소나무 숲이나 대나무 숲이 없어도, 호젓한 山寺(산사)의 그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