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주는_漢詩-443
☆한시감상 ★元朝對鏡 - 朴趾源
忽然添得數莖鬚 (홀연첨득수경수)
全不加長六尺軀 (전불가장육척구)
몇 올의 수염이 갑작스레 돋았으나
여섯 자 몸뚱이는 변함없이 그대롤세.
鏡裏容顔隨歲異 (경리용안수세이)
穉心猶自去年吾 ( 치심유자거년오)
거울 속 내 모습은 해 마다 달라져도
어린 마음은 오히려 지난 해의 나일세.
-박지원(朴趾源, 1737-1805), 〈(元朝對鏡)〉
元朝(원조) 설날
忽然(홀연) 문득. 뜻하 지 않게
添得(첨득): 보태지다.
數莖(수경): 몇 오라기.
隨歲異(수세이): 해를 따라 달라지다.
穉心(치심): 어린 마음. 철없는 마음.
정월 초 하루 아침에 거울을 보려니까 턱밑에 거뭇거뭇한 것이 돋아나 있다. 이것이 무엇이냐?
깜짝 놀라 가만히 보니, 어느새 어른이 되었다고 수염이 돋아났다. 여섯 자 되는 몸뚱이가 갑자 기 자란 것은 아니다. 그래도 거뭇한 수염 몇 오라기만으로도 새해에는 어른이 된 것만 같아 흐믓 하다.
나는 다만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이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것처럼, 내 정신의 성장 또한 그 렇게 하루가 다르게 달라지지 않는 것을 걱정한다. 어린이가 자라 청년이 되고, 듬직한 장년을 지 나 연륜을 갖춘 노년으로 변해가듯, 내 정신의 표정도 나이에 맞게 깊어지고 그윽해지기를 희망한다.
- 정 민 -



忽然--添得数--茎须.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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全--不加长--六尺躯.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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镜里--容颜--随岁异.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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稚心--犹自--去年吾.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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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c-1643 박지원-원조대경-2.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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