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겨울이 지나고
봄의 시작인 3월이 되었네요.
이번 달에도 스마트폰 배경화면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달력이 있는 꽃 그림을 드립니다.
3월에 사용한 꽃은 만병초꽃입니다.
여러 병을 두루 고친다고해서 만병초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실제로는 유독성 식물이어서 주의하여 사용해야 합니다.
한방에서 신경통이나 류머티즘 약으로 사용합니다.
꽃말은 위험 또는 기쁨입니다.
병주고 약주고의 개념인 듯합니다.ㅎ

폰에 다운받아 배경화면으로 설정하시면 됩니다.
이 꽃에 대해 야생화 시인인 김승기 작가가 쓴 글이 있어서 붙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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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병초
김승기

누가 만병을 다스린다고 하더냐
화려한 잎과 꽃을 보고서도
독초라는 걸 모르겠느냐
부르는 이름에도 분수가 있는 법,
어디 걸맞은 이름이 없어
한국의 고무나무라 하느냐
멋대로 부르는 이름으로
귀한 생명을 건드리지 말거라
높은 산에서
야멸차게 눈보라 온몸으로 받으며
두텁게 짙푸른 잎으로
무서운 독을 품고
길고 긴 겨울을 건너왔느니라
한여름 시원하게 피우는 하얀 웃음이라고
혹하는 마음으로
곁에 가까이 두어서는 안 되느니라
사랑도 지나치면 병이 되는 것,
지금껏 잘못된 편집증으로
수많은 목숨을 잃지 않았느냐
깊은 정일수록
산기슭 먼발치에 두고서
가끔씩 눈여겨보아야 하느니라
* 한국의 야생화 시집 (2)
[빈 산 빈 들에 꽃이 핀다]
※ 만병초 : 진달래과의 상록성 활엽 관목으로 유독성 식물이다.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각처의 높고 깊은 산 숲속에 자생하는 고산식물이다. 잎은 어긋나는데 가지 끝에 모여나고, 긴 타원형 또는 타원형으로 된 피침형으로 고무나무처럼 광택이 나는 가죽질이며, 끝이 둔하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뒤로 말린다. 6~7월에 흰색 꽃이 깔때기 모양으로 가지 끝에서 모여피고, 9월에 타원형의 열매가 갈색으로 익는다. 한방에서「우피두견(牛皮杜鵑)」이라 하여 잎을 약재로 쓴다. 담황색의 꽃이 피는「노랑만병초」는 백두산을 비롯하여 설악산 이북의 백두대간의 고산지대에 자생하고, 붉은색의 꽃이 피는「홍만병초」는 울릉도의 고산지대에 자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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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절 대체 공휴일을 잘 쉬시고
3월도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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