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이 있었던 7월이 지나고
어느덧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8월이 되었습니다.
이번 달에도 스마트폰 배경화면으로 사용할 수있는
달력이 있는 꽃그림을 드립니다.
이번 달에 사용한 꽃은 범부채꽃입니다.
개화 시기가 7~8월이니 딱 요즘 꽃이네요.
이름은 주황색 꽃잎에 박힌 짙은 호랑이 무늬(범무늬)와
부채 모양으로 펼쳐지는 잎의 생김새에서 유래했습니다.
고려 시대부터 '호의선(虎矣扇)'이라 불렸는데
호자는 호랑이이고 선자가 부채라는 뜻입니다.
서양에서도 레오파드 플라워(Leopard Flower)라고
불렀는데 역시 눈은 비슷한가 봅니다.
범부채의 꽃말은 정성어린 사랑입니다.
휴대폰에 다운로드해서 배경화면으로 설정을 하면 됩니다.

범부채에 대하여 김승기 야생화 시인이
쓴 글이 있어서 붙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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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부채
김승기 시인

겨우 이슬로 꽃을 피우는
그 얇고 가는 부챗살로
어찌 시원하게 바람을 일으킬 수 있겠느냐
혼자서만 아프게 아프게 팔 휘저으면
세상이 너무 달아올라
한여름 뙤약볕
뜨거워진 지구를
식힐 수 있는 바람 부를 수 있겠느냐
개발과 오염으로 파헤쳐지고 죽어가는
모든 곳이 쓰레기장
부패와 비리와 폭력과 무질서
마약과 범죄와 도박과 음란으로 얼룩진
열기 가득한 도가니 속
썩어나는 것뿐인 세상을
한 번에 날릴 수 있는 바람
보고 싶구나
더는 앉아서 못 보겠구나
네게로 가서
부채질에 힘을 더하면
선풍기로도 에어컨으로도 안 되는
달구어진 땅 식혀 줄
한 점 자연의 바람 일지 않겠느냐
범부채로 일으키는 작은 몸짓이어도
북극의 바람 불러올 수 있지 않겠느냐
* 한국의 야생화 시집 (2)
[빈 산 빈 들에 꽃이 핀다]
※ 범부채 : 붓꽃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 각처의 들과 산에 자생한다. 뿌리줄기가 발달하고, 잎은 어긋나는데 칼 모양의 잎이 두 줄로 늘어서며, 밑동은 줄기를 감싼다. 6~8월에 황적색 바탕에 검은 자주색 반점이 많은 꽃이 피고, 9~10월에 타원형의 열매가 갈색으로 익으면서 껍질이 벗겨지고 검은색의 둥근 씨앗이 밖으로 드러난다. 한방에서「사간(射干)」이라 하여 뿌리줄기를 약재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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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더운 시기이고
그래서 바캉스가 설래게하는 8월입니다.
휴가 잘 다녀오시고
8월도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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