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괴불주머니
백승훈 시인

봄을 찾아
북한산 둘레길을 걷다가
산괴불주머니를 만났습니다
금실로 수 놓은듯
노란주머니 가득 내어 달고
봄을 나눠주려는 듯
환하게 웃고 있는 산괴불주머니
나도
그대에게
봄을 나눠주고 싶습니다
*산괴불주머니 : 현호색과의 두해살이풀로 전국 각지의 습한 산지에서 자란다. 키는 약 40cm
정도로 크고 꽃은 4~6월에 노란 색으로 핀다. 꽃의 모양이 오색의 비단 헝겊에 수를 놓아 만든
노리개인 괴불주머니를 닮아 산괴불주머니란 이름 붙여졌다.
<제3741호 향기메일 2019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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